진정한 구원은 우리가 처음 만들어진
모습과 모양대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세상의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요!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믿음도 헛것이라고 말합니다(고전 15:14). 흔히 복음의 핵심 내용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고 답합니다. 십자가와 부활 없이는 세상의 구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어떻게 복음의 핵심 내용이 될 수 있는가?’ 

첫째,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완성하셨기 때문에 세상의 큰 기쁨의 소식이 됩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향한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죄지은 인간에게는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도 없었기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죄 값을 치루어 죽고 부활하게 하시는 방법이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그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죄로 인하여 죽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처럼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길을 열어 놓으심으로, 당신 스스로가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셨으며, 모든 그리스도인들 개개인에게 찾아가셔서 그 내용을 적용해 주심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구원의 완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것만이, 구원의 목적이 아닙니다. 진정한 구원, 즉 완성된 구원을 계획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처음 만들어진 모습과 모양대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 19절을 보면,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 것은 구원의 시작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살아계신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과 지속적으로 동행하면서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시기에 가능합니다. 영생을 얻은 것도 우리의 힘으로 불가능했지만, 온전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도 우리의 힘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신 예수께서, 그리스도인들 개개인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의 구원도 완성하기 위하여 도와주십니다. 이것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둘째,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사단의 세력을 완전히 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셨기에 기쁜 것만은 아닙니다. 부활이 우리에게 너무 큰 기쁨인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죄짓고 타락하도록 만든 사단의 세력을 완전히 이기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절 찬송가의 가사를 보면,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단이 사용하는 죽음이라는 무기를 철저하게 무력화시킨 사건이고, 사단에 끌려다니며 죽음이 왕 노릇하는 것을 끊어내신 사건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주님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죽기를 무서워하여 일생 동안 종 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셨다”(히 2:15)라고 기록하였으며, 바울은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5)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우리를 죄짓도록 만든 원흉의 세력을 완전히 무력화시킨 사건입니다.

이와같은 부활의 의미를 설명할 때면, 그리스도인들이라도 그 내용을 잘 모르고 머뭇거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부활하셨지만, 사단은 지속적으로 세상을 무너뜨리려고 역사하고 있고,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려고 힘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단의 세력이 초토화되었다면 어떻게 지금도 그렇게 활개를 치며 일할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단의 세력을 초토화 시키셨다는 것입니다. 다만 부활 이후 현재 상태는, 하나님께서는 싸움에서 진 사단과 그 세력들을 멸하시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사단의 세력을 멸하시는 날은 세상의 끝날이요, 최후 심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사단과 그 세력을 끝장내시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도 함께 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인이 밭에 좋은 씨앗을 뿌렸는데, 잘 때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려 곡식과 함께 자라게 되었습니다. 종들이 주인에게 가라지를 뽑을까 물었지만, 주인은 가만두라고 합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추수 때에 가라지는 거두어 불사르고 곡식은 거두어 곳간에 넣는다고 하셨지요(마 13:24-35). 

예수님의 부활로 사단의 죽음의 세력이 초토화되었기에 이제 그들을 겁낼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못한 사람들은 사단이 두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연약함으로 허점이 보이기만 하면 우는 사자처럼 덤벼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사단의 세력을 이기신 예수께서 우리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있기만 한다면, 주님께 붙어있기만 한다면, 사단을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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