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서 즐겁고, 나눠서 행복한 사모들”
다양한 선교 사역 잇고
홀사모 돌봄 확대 소망

“모든 것이 회복되는 중요한 이때에 회장이 되어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서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인 만큼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섬기며 일하겠습니다.” 

전국교역자부인회 제50회기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유미자 사모(야촌교회, 사진)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만큼 이전보다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사모들의 모임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사모는 “올해 코로나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수련회가 열렸는데, 참가하는 사모님들의 즐거운 얼굴을 보니 내가 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면 안되겠구나 싶어 더욱 마음을 다 잡았다”면서 “마치 소풍 오듯이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곳을 찾아온 사모님들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은 게 가장 큰 욕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 사모는 “사모들이 주인공이 되는, 사모들만의 시간인 이 수련회에서 장기자랑을 통해 감춰두었던 끼를 발산하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메마른 영성도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벚꽃잎이 흩날리듯 모든 고민을 날려 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진정한 ‘힐링’이 되도록 열심히 섬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유 사모는 회원들의 화합뿐 아니라 ‘선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교역자부인회의 주요 사업인 홀사모 모임 ‘안나회’ 초청 위로회와 홀사모 자녀 장학금 지원, 서울신대 장학금 후원, 선교를 위한 바자회, 자선음악회 등 사랑을 나누고 베푸는 사역을 위해 임원들과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 사모의 올해는 이전보다 더 많은 사역을 이뤄내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도 품고 있다. 

유미자 사모는 남편 박훈서 목사와 함께 5년 전부터 남편 목회자를 먼저 보낸 홀사모 가정을 돕고 있다. 먹거리와 옷, 화장품, 생필품 등을 홀사모 29가정에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연간 2회 홀사모와 자녀를 초청해 다양한 성경캠프도 여는 등 홀사모 돕기 최전선에서 사역하고 있는데, 이 사역에 더 많은 사모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싶다는 것이다. 

유 사모는 “저 혼자 하는 작은 사역이지만 앞으로 많은 관심과 후원이 모아져서 더 많은 홀사모 가정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사모는 “전국의 사모님들이 앞으로 더 즐겁게 모이고, 젊은 사모님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곳에 나와야 진정 사모님들만 아는 고민을 나누고, 상처를 감싸주고 보듬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 먼저 다 품어주는 친정엄마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