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음세대 교회교육 방향’ 제시
소그룹 반운영 방법, 성경공부 노하우 등 전수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소장 백성도 목사)가 지난 3월 21~30일 곤지암성결교회에서 북베트남 복음주의 교단 소속 교회교육 지도자들을 초청해 ‘교회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동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북베트남 복음주의 교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한 교류협력을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베트남 교회학교 지도자들에게 소그룹 반 운영과 성경공부 프로그램 등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회교육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모든 강의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돼 현지 교회학교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다음세대 소그룹 반 운영과 예배 사역, 주간목회 등에 대해 강의한 유윤종 목사(교육목회코칭선교회 대표)는 “교회학교 교사는 탁월하게 성경을 교육하고, 신실하게 주간목회를 해나가는 ‘소그룹 반 목회자가’가 되어야 한다”며 “성령충만한 예배와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음세대의 신앙과 삶을 성숙시키는 교육목회를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목사는 주일 신앙교육 시간을 2시간 이상 구축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30분, 감동적인 예배 50분, 성경공부 30분 등을 반드시 시행하되, 필요에 따라 성경공부 시간은 30분 이상 진행하는 교회가 되어야 다음세대 부흥을 이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목사는 교회학교 교사들은 주간 중에 2시간 이상 성경공부를 준비하고, 주일 오후에는 결석자를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 직접 심방을 하는 등 교회 내에서 소그룹 반 목회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양한 성경공부 방법과 노하우들도 소개됐다. 토비아선교회 강신덕 목사와 오인표 목사는 전체적인 성경개관을 비롯해 토비아 교재를 활용한 교회학교 교육 방법을 소개했다. 오 목사는 “교회학교 교사는 다음세대에 맞는 성경공부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며 효과적인 성경공부 준비를 위한 자세와 방법, 평가 등을 함께 나눴다. 강 목사는 토비아의 성경개관 교재인 ‘성경여행’을 중심으로 창세기로부터 신명기에 이르는 모세 오경의 이야기를 창조와 타락, 구속과 사명의 네 가지 주제로 함께 배우며 하나님의 백성과 구속사적 관저에서 성경을 읽는 방법을 소개했다. 

정부선 전도사(문화촌교회)는 ‘토비아 컬러링 바이블’을 활용한 성경공부를 소개하면서 베트남 교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술을 전수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 예배, 교육, 교제, 전도, 봉사 등의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발표한 베트남 교회학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신 것처럼 베트남으로 돌아가 주님의 제자를 세우는 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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