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본질 회복 동시에 추구해야”
김석년 · 김기홍 · 박종근 · 최종인 목사 강의

한국교회를 섬기는 한섬공동체(대표 김석년 목사)가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의왕 백운호수교회(박영수 목사)에서 ‘2023년 미래교회 코칭 세미나’를 개최했다.

‘바로 그 교회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코칭 세미나에는 초교파적으로 5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년 목사를 비롯한 4명의 강사들이 미래교회 목회에 요청되는 설교와 리더십, 창의적 목회 등을 제시했다.

먼저 미래교회를 위한 빌드업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김석년 목사는 “미래교회는 두 가지 방향성을 빌드업해야 한다”며 “시대적 접근 양식의 변화를 꾀하되 본래성으로의 교회 회복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뉴노멀 시대에 변해야 할 것으로 7가지를 제시했다. 챗GPT의 파악과 활용, 하이브리드처치 지향, 나노사회 전도전략 개발, 질 높은 휴먼 케어, 내러티브가 있는 복음적 설교, 공공성 교회로의 추구 등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우선적이고 중요한 것이 ‘본래성으로의 교회 회복’이다”라며 “부르심에 따른 교회상 회복, 사람에 대한 관심, 십자가 복음에 기초한 목회,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목사가 되는 것 등은 절대로 변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변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과 진리에 대해 강한 믿음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미래교회를 위한 교회성장형 설교’에 대해 강의한 김기홍 목사(FMA목회자아카데미 원장)는 “성경의 어떤 본문에서도 반드시 복음을 끌어내 복음을 설명함으로써 성도들이 복음을 적용하고 복음으로 살게 해야 한다”며 “삶의 현장에서 당면한 문제 속에서 구원을 경험하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미래교회의 부흥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선포에 달려 있다”며 “예수님을 믿음으로 완전한 의인, 하나님의 자녀, 왕 같은 자녀가 되어 죄와 병, 약함과 저주 등을 이길 수 있다는 복음 메시지로 도전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래교회를 위한 리더십’에 대해 강의한 박종근 목사(모자이크교회)는 “목회자의 리더십은 곧 예수님의 리더십이다”라며 “예수님의 모범적 삶과 사역, 지도력에 근거한 섬김의 리더십으로, 기도와 성령의 감화에 전적으로 순복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미래교회를 위한 하이브리드 창의적 목회’를 강조한 최종인 목사(평화교회)는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과 돈, 노년을 염려하고 있었는데 이는 모든 성도가 중요시하는 인생 과제다”라며 “미래교회는 재정관리, 웰 에이징, 간병 사역 등에 많은 관심을 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칭 세미나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미래교회에 대한 막연함과 두려움이 많았는데, 어떻게 목회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며 “강의뿐만 아니라 그룹별 토의에서 당면한 여러 가지 교회 문제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선배 목회자들에게 코칭을 받은 것이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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