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남부에 등대 같은 교회” 다짐

미주 서북부지방(지방회장 이경태 목사) 메드포드 한인교회 새 담임목사로 박청수 목사가 취임했다.

메드포드 한인교회는 지난 3월 12일 제2대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거행하고 오레곤 남부 지역 선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예식은 치리목사 주환준 목사(오레곤 선교교회)의 집례로 미주 전 부총회장 이광천 장로(오레곤선교교회)의 기도, 지방회장 이경태 목사(캐나다 밴쿠버 예닮교회)의 ‘굳건하게 서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어 박청수 목사가 지방회장과 성도들 앞에 서약했고, 지방회장이 치리권을 부여한 후 담임목사 취임을 공포했다.

박 목사는 취임사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성도님들과 합심하여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메드포드 한인교회가 오레곤 남부 지역의 한인들과 한인 가족들에게 등대와 같이 신앙과 삶의 방향을 잘 인도해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Medford First Christian Church의  이사회장인 Kay Killian이 “새 담임목사를 맞은 메드포드 한인교회에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행사는 메드포드 한인교회의 전임 목사인 양성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청수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주 북가주 지역의 Graduate Theological Union 에서 성서 언어로 석사 학위(M.A.)를 받았으며,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의 (Texas Christian University)의 Brite Divinity School에서 성서 해석학 박사과정(Ph. D)에 입학, 현재 박사 논문 마무리 중이다. 박 목사는 박사과정 중 동 대학의 종교학 강사로 일했으며 현재 서북미 장신대 강사로 있다. 북가주와 달라스에서 전도사와 부목사로 사역하다 이번에 메드포드한인교회에 새 담임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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