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원로목사 추대
최정학 원로장로 추대도

미주 연합선교교회 이상복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그 뒤를 이어 김종호 목사가 새 담임으로 취임했다. 

엘에이지방 연합선교교회는 지난 3월 5일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추대예식을 열고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그동안 담임목사로 17년간 시무해온 이상복 목사가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할 후 1982년 미국 이민 길에 오른 이상복 목사는 아주사대학과 플러신학대학(D.Min)을 졸업했다. 1987년 목사 안수를 받고 포모나중앙교회, 필그림교회 등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엘에이지방회장과 미주 총회 서기, 장학위원장, 선거관리위원 등을 거쳐 미주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냈다.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상복 목사는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연합선교교회를 이루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힘차게 달려온 모든 성도님들의 사랑과 격려와 기도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라고 퇴임 인사를 전했다. 

이 목사에 이어 새 담임으로 취임한 김종호 목사는 거룩한 직분을 맡아 성도들을 돌보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김 목사는 “올 해 두 달 동안 성도들과 교제하며 함께 땀흘리는 기회를 통해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양을 돌보듯 성도들의 음성을 듣고 소통하며 동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과정(D.Min) 등을 수료했으며, 미성대(AEU) 목회학 박사 논문과정 중이다. 예향선교교회 담임목사, 엘에이지방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미주총회 서기와 남가주교역자 부회장(차기 회장)을 맡고 있다. 

치리목사 남성천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엘에이지방회 부회장의 이병현 목사의 기도, 지방회장 재키 카오후 목사의 ’하나님의 나라로 임하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카오후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 바울이 아굴라와 브르실라를 만나서 3차 선교여행의 불씨가 되었던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의 만남과 연합은 큰 하나님의 부흥을 가져온다”면서 “예향선교교회와 연합선교교회의 만남과 김종호 목사님과 이상복 목사님의 만남은 노스할리우드에 큰 부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담임목사 취임식에서 김종호 목사와 교인 대표가 서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엄숙하게 서약했으며, 지방회장 재키 카오후 목사가 김 목사에게 치리권을 부여했다. 

계속된 추대식에서는 이상복 목사와 함께 최정학 장로가 원로로 추대되었다. 교회를 위해 헌신하다가 명예롭게 은퇴한 이들 원로목사와 원로장로에게 김종호 목사와 성도 등이 추대패와 선물 등을 전하며 원로추대를 축하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미주총회장 최경환 목사(시온교회 원로), 미주성시화대표회장 송정명 목사와 미주총회 총무 김시온 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또 찬양사역자 강찬 목사가 축가를 불렀으며, 노재룡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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