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깜퐁츠낭교회 건축, 헌당예배
십시일반 회비‧헌금 모아 8,000만 원 지원

부산서지방 여전도회연합회(연미애 권사)가 최근 13년간 꾸준히 기도하며 소망해 온 선교의 결실을 맺어 주목된다. 
부산서지방 여전도회원들은 지난 2월 20일 캄보다아 선교지에 방문해 건축을 지원한 깜퐁츠낭교회 예배당 헌당식에 참석했다. 현지 방문팀은 전현직 임원들로 구성됐다. 

부산서 여전도회 선교위원회는 13년 전부터 해외교회 건축이라는 큰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개척자금을 모아왔다.

당시 신용경 권사를 중심으로 선교위원회가 구성되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신 권사가 선교위원장을 맡아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회원들의 회비와 바자회 수익금 등 소소한 헌금으로 기금을 모으다 보니 시간이 오래걸렸다. 

선교위원장 신용경 권사는 “부산서 여전도회원들이 해외교회를 짓겠다고 기도하며 헌금을 모은지 13년만에 드디어 교회를 지어 봉헌하게 되었다”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여전도회원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회원들과 봉헌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깜퐁츠낭교회는 현지인 목회자가 사역하는 현지인교회로 예배당 재건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현지 성도들은 교회 건축을 위해 수년째 간절히 기도를 그렸고,  부산서 여전도회와 인연이 닿아 새성전 봉헌이라는 기도 응답을 받게 된 것이다.

깜퐁츠낭교회 새 성전은 3,600㎡ 용지에 128㎡ 규모의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은 사택과 교육관으로 꾸미고, 예배당은 2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서 여전도회선교위원회는 지난해 4월 캄퐁츠낭교회 건축비로 5,000만 원을 해외선교위원회에 전달했다. 또한 건축하는데 그치지 않고, 강대상과 앰프 믹서 등 음향장비, 빔프로젝터 등 예배당에 꼭 필요한 시설을 추가 후원하고, 통돼지 2마리를 사서 마을 주민 초청 잔치를 여는 등 봉헌예배 비용까지 약 3,000만 원을 더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격스러운 봉헌식에는 13년 세월 동한 해외교회 건축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헌금을 모은 회원들이 다수 참여해 감동을 더했다. 또한 봉헌예배에는 면장과 경찰서장 등 지역 인사들과 주민들도 참석해 축제처럼 진행됐다. 

예배는 소비엣 목사의 사회로 전 회장 이산자 권사의 기도, 깜퐁츠낭교회 청년들의 특송, 전 해선위원장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설교 후에는 회장 연미애 권사의 봉헌물 전달, 선교위원장 신용경 권사의 선물 전달, 윤창용 목사의 격려금 전달이 차례로 이어졌다.

축하의 시간에는 캄보디아성결교회 총회장 분틈 목사의 격려사 후 부산서 여전도회원들이 축가를 불렀으며, 캄보디아성결선교센터(최봉탁 선교사) 관악단이 축하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에는 어린이관악단의 축하 팡파레와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예식 후에는 교회 마당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참석자들이 함께 통돼지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식사를 마치고는 여전도회 팀은 교회 근처 초등학교를 방문해 깜퐁츠낭교회 봉헌 기념으로 열린 캄보디아성결선교센터 관악단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또 준비한 학용품과 빵을 학생들에게 전도지와 함께 나눠주며 깜퐁츠낭교회에 나오라고 전도했다.

최봉탁 선교사는 “부산서지방회 여전도회의 헌신이 정말 많은 것을 바꿨다. 평소에 어린이가 50명쯤 모였는데, 봉헌식 다음 주에는 100명이나 모였다. 청년들도 많이 보여 봉헌식 후 장년 신자가 40여 명으로 늘었다”면서 “무엇보다 성도들이 교회에 와서 봉사하며 서로 단합된 모습으로 변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부산서 여전도회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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