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 선포하는 전도자 될 것” 다짐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목회자 영성충전 한마당
열정적 강의·풍성한 섬김의 축제

코로나19 이후 교회 부흥과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로운 목회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2023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가 전국 교회 60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한 은혜 속에 마무리됐다.

총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유승대 목사)가 지난 13~16일까지 신길교회에서 ‘목회 리메이크업’을 주제로 개최한 성결교회 부흥키워드는 그동안 교회를 살리기 위해 어려움을 견뎌내며 부단히 애써왔던 목회자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선사했다.

국선위원장 유승대 목사(은평교회)는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교회와 목회자를 돕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상황이 여의찮아 절치부심하며 지냈다”며 “이번에 목회 동역자들이 영적으로 회복돼 새로운 목회의 길을 설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국선위는 임원과 실행위원 등으로 구성된 45명의 강사를 중심으로 ‘목회자의 자기관리’, ‘창의적인 목회도약’, ‘목회자의 영성관리’ 등 세 가지의 주 강의를 통해 목회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동력을 제시했다. 또 △목회트렌드 △개척영성 △장기목회 △목회경영 △성경연구 △위기관리 △전도와 양육 등 교회와 목회를 위한 7가지 키워드에 주목한 열정적인 강의는 말씀과 기도의 목회 본질 회복을 촉구하며 목회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충분했다.

소그룹, 예배, 평신도 사역, 사모세미나 등 9개의 선택 강의를 비롯해 목회자로서 사명을 재다짐할 수 있도록 마련한 두 번의 영성집회는 엔데믹 상황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믿음과 새로운 결단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부흥키워드에서는 국선위의 아낌없는 섬김이 빛을 발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후원한 승합차 2대를 비롯해 총 4대의 승합차와 75인치 TV 13대의 교회경품은 부흥을 사모하는 교회들의 전도와 예배사역 강화를 위한 큰 힘이 됐다.

이 밖에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갤럭시탭 등의 다양한 개인경품을 강의시간 틈틈이 제공하면서 활력과 큰 기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풍성하게 제공된 개인경품은 모두 국선위 임원과 실행위원들이 섬기는 교회 성도들이 개인적인 헌신으로 준비해 준 사랑이 담긴 선물이었다. 강사들도 일체 강사료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후원금과 경품까지 제공했다.

신길교회 찬양팀과 부교역자, 성도들도 부흥키워드가 진행된 3일 간 매 시간마다 찬양 인도, 안내, 식사 준비 등으로 참석자들을 최선을 다해 섬겼다. 따라서 국선위는 신길교회 섬기의 손길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큰 기쁨을 선사했다.

국선위 총무 김진오 목사(한빛교회)는 “매시간 3명의 강사들이 한 팀이 돼 명료한 목회 주제들로 구성한 ‘릴레이 연속강의’는 지루한 강의를 흥미롭게 하는 기폭제로, 목회에 대한 생각을 여는 창문이 됐다”며 “부흥키워드 마지막 날까지 헌신하고 수고해 준 강사분들을 비롯해 부흥키워드에 참석해 준 모든 목회자와 사모들, 신길교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날 새벽집회에서 ‘위기관리’라는 부흥키워드로 강의한 신용수 목사(용인비전교회)는 “목회를 하다 보면 지극히 위험한 순간인 위기를 만나게 된다”며 “따라서 건강, 가정, 목회, 위기, 노후 등의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목사는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위기가 찾아올 때 미리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설령 위기가 닥쳐왔더라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해결해주신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당황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끝까지 목회 여정을 마칠 수 있는 믿음의 회복을 강조했다.

‘목회자의 영성관리’라는 세 번째 메인강의를 진행한 이춘오 목사(홍성교회)는 “오늘의 시련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영성관리에 있다”며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지, 주어진 환경이 어디든지 간에 욕심을 내려놓고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책임지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목회자의 영성을 소멸시키는 것은 나태함, 조급함, 명예욕, 비교의식, 소유욕, 분주함 등 다양하다”며 “영성을 훼손시키는 ‘쓴 뿌리’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제거하면서 주님의 인격을 닮아가는 성품을 만드는 목회자가 돼라”고 당부했다.

‘전도와 양육’이라는 부흥키워드 강의는 최일만 목사(성암중앙교회), 김양태 목사(신덕교회), 남궁환 목사(샘터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최일만 목사는 힘들고 어려웠던 교회당 건축 과정을 소개하면서 “기초가 튼튼해야 교회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다”며 “구원의 공동체인 교회는 위기와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남는 자와 지키는 예수님의 참 제자들을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성경적인 양육으로 성도를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전도에 대해 강의한 김양태 목사는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라며 “기도로 잉태하고, 복음으로 생명을 낳고, 사랑으로 양육해가는 전도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수 영접 기도를 통한 복음 제시와 사도신경으로 전하는 복음제시를 소개하면서 “하나님은 회개할 것 없는 천 명이 예배하는 예배당보다 한 영혼이 복음전도로 구원받는 목회 현장을 더욱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남궁환 목사도 “목회는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뜻을 구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목회는 자신의 의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힘과 방법, 자신의 열심과 재능으로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내려놓게 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 목사는 “목회자들은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을 앞세우며, 하나님만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때 하나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선위 수석부위원장 이춘오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폐회예배는 부위원장 신용수 목사의 기도, 진행총무 김철규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부총회장 임석웅 목사(대연교회)가 ‘무엇을 위함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석웅 목사는 “우리 모두는 흑암의 권세에 눌려있는 자들에게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하심과 도우심을 선포하는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며 “목사와 사모이기 전에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능력 있는 전도자가 되어 구원의 방주가 되는 교회를 세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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