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부흥사, 주일학교 교육가 

故 이용신 목사(서호교회 원로
故 이용신 목사(서호교회 원로

어린이 부흥사, 주일학교 교육가 

1952년 부산 피난신학교 신학생 가운데 주일학교에 유달리 관심 많은 이용신 김성호 오기선이 뜻을 모아 주일학교연구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매주 주일학교 조직 관리, 아동 설교, 어린이 예배 지도, 교수법, 동화법, 어린이 찬송, 시청각교육, 여름성경학교 운영 등 각 분야를 연구 발표하면서 주일학교 교재의 불모지 한국에서 신학생이 거의 참여하는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자료는 신학생들이 섬기는 각 교회에서 활용하여 성결교회 주일학교에 활력을 주어 각 주일학교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1950년대 성결교회 주일학교의 배가운동에 크게 기여, 주일학교가 크게 부흥했고 주일학교가 많은 엘리트를 성장시켜 그들이 1980년대 성결교단 교세 수직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주일학교연구회의 첫 사업으로 여름성경학교 노래 20곡 ‘푸른 에덴’을 작사 작곡해 펴내어 전국교회에 보급했다. ‘푸른 에덴’은 6‧25전쟁 후에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 운동에 큰 동력이 되었다. 주일학교 연구회는 주일학교 전국연합회장을 감화시켜 1954년 2월22일 주일학교연합회의 기관지로 교사를 위한 잡지 ‘어린양’을 창간했다. 

성결교단 본부가 피난 수도 부산에서 서울로 이전을 하자마자 발행했다. 주일학교 자료가 없던 시절 교수법, 교수 학습지도, 동화구연, 주일학교 조직과 관리, 어린이 설교법, 주일학교의 중요성 등 교사의 설교 동화,  설교 예화, 시청각 교육 등 교사의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교육자료 제공 뉴스 등을 실어 한국 성결교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양’은 현재 계속해서 교회학교 기관지로 발행되고 있다.

1960년대 총회본부에 서무과 직원만 있을 뿐 교육부서(교육국)가 설치되기 전에는 주일학교연합회가 교단 교육의 실무를 스스로 추진했다. 1962년 주일학교연합회가 총회 종교 교육부의 사업을 대행했다. 연합회가 종교교육부의 사업을 맡아 교단의 교육을 계획 추진하였다. 총회가 종교교육부 사업의 인건비를 지급할 환경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주일학교 총무가 실무를 전담하였다. 

1962년 총회 종교교육부에서 어린이교재로 ‘어린이 성경공부’와 1963년 하기 성경학교 교재 ‘좋은 친구’를 발행했다. 이용신 목사 등이 편집위원과 집필자로 봉사했다. 총회본부에 교육부 부서가 설치되면서 어린이 공과 ‘교회학교 성경공부; 유치 유년 초등부 교재를 1970년부터 계속 발간하였고, 편집과 집필에 수고하였다. 이 목사 등이 교단의 교육목적, 교과과정 위원 및 집필, 교재출판, 학습 세례인 교재, 교사 집사 장로의 훈련교재, 제작 추진 등 교단의 교육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용신 목사는 헌신을 다짐한 대로 평생을 목회에 전념하는 한편 어린이 부흥사로서 주일학교 교육가였다. 주일학교 전국연합회 시청각분과위원, 주일학교 전국연합회장, 『어린양 발행인, 대한기독교교육협회 회장 등 교회교육의 선구자였다. 그는 1993년 서호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주요 저서로 『지혜를 배우는 10대들의 탐험』(예찬사), 어린이 찬송가『마음 문을 활짝 열고』『성결교회 주일학교운동사』(석사학위 논문)가 있다.<끝>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