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 늘어 교회당 확장 이전
신촌교회에서 총 2억 원 지원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교회 설립 67주년 기념으로 해외 지교회로 베트남에 세운 호치민신촌교회가 설립 1년 만에 예배당을 이전했다. 

호치민신촌교회(윤상철 목사)는 지난해 1월 호치민시 7군 푸미(phu my)  외곽 지역 선의의료재단(이사장 여주기 권사) 건물 내에 설립되었다. 개척교회 상황에 맞게 50석 규모 예배당을 마련해 목회를 시작했는데, 개척 이후 꾸준히 예배자가 늘어나며 안정적인 부흥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신촌교회 이정익 원로목사와 박노훈 담임목사가 호치민신촌교회에 방문해 전도부흥회를 인도하고, 함께 교회 발전을 위해 논의해 교회 이전을 결정했다. 150명이 함께 예배드릴 공간을 마련해 자립교회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놓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1주년에 맞춰 호치민신촌교회는 한인 거주지역 중심가로 교회를 확장 이전한 것이다. 

교회 이전을 위해 신촌교회에서 1억 원을 일시금으로 지원해 이사와 정착을 돕고, 향후 1년 동안 1억 원을 매월 분할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새 예배당은 푸미 지역 중심가에 위치한 3층 단독 건물(임대)이다. 

1층은 행정실과 주방, 유아 놀이방 등, 2층은 교회학교(방 3개) 사용 공간으로 꾸몄고, 3층은 본당으로 120여 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는 규모다. 

예배당을 이전한 호치민신촌교회는 2024년 초까지 성도 150명 규모로 성장해 베트남 선교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현지 소수부족 사역과 의료선교, 다음세대 사역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윤상철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곳에서 뜨겁게 예배하며, 단단히 묶여 신앙생활하는 교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 한인교회 연합에 중심이 되고, 선교사역에 힘이 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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