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미국 동부 비전트립 … 선진 문화 체험
중·고등부 학생 등 50명 
보스턴, 뉴욕, 워싱턴 등
세계 교육·경제 중심지 탐방

코로나 후 3년 만에 재개 천호동교회(이기철 목사)의 미래 꿈나무인 다음세대들이 미국의 동부로 비전트립을 떠나 견문을 넓히고 크리스천 글로벌리더의 꿈을 키웠다.

천호동교회 이기철 목사를 비롯한 교역자 3명과 중고등부 학생과 교사 50명이 지난 2월 12~25일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과 뉴욕, 워싱턴 등을 둘러보고 신앙증진과 더불어 선진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앞서 2020년 2월에도 미국 서부를 일주하는 비전트립을 진행한 바 있는 천호동교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미국 동부에서 비전트립을 열게 됐다.

이번 비전트립은 다음세대들에게 미국의 신앙유산이 되는 기독교 유적지와 신앙 인물들의 삶을 보게 하고 세계의 교육, 경제와 정치를 이끌고 있는 미국을 경험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제자로 키우고 글로벌 리더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비전트립에서 학생들은 청교도들이 영국에서 배를 타고 건너올 때 처음 도착한 플리머스에서 메이플라워호와 플리머스록, 첫 번째 세워진 교회와 플리머스 마을을 방문하고 믿음과 신앙의 소중함 등을 느꼈다. 또 뉴잉글랜드 역사·문화·상업·산업의 중심지 보스턴과 문화 유적지 등도 탐방했다.

이어 비전트립 팀은 세계 최고의 상업·금융·문화 중심지 뉴욕의 맨해튼과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록펠러 빌딩, 유엔본부, 금융 중심지 월가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거대한 도시의 웅장함과 세계 무대에서 일하는 글로벌 리더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보았다.

또 워싱턴의 백악관, 국회의사당, 의회도서관, 링컨기념관, 마틴 루터킹 목사 기념관, 성경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미국 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해 세계 정치를 이끌어가는 미국의 힘과 자부심을 느껴보고 복음을 토대로 쌓은 정치·문화의 현재를 눈으로 확인했다.

비전트립 팀은 또 아이비리그대학과 하버드, MIT 공대, 예일대학, 브라운대학, 콜롬비아대학, 프린스턴대학, 조지타운대학 등의 유명 대학 교정을 거닐어 보고, 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세계의 리더들을 양성하는 교육 현장을 목도하고 체험했다.

19일 주일에는 타임스퀘어처치에서 현지인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미국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남은 여정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비전트립 팀은 또 장애인을 돕는 뉴저지 밀알센터를 방문해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함께했으며 선물도 전달했다.

이번 비전트립을 이끈 이기철 목사는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세계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에게 가장 큰 선물을 해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전트립에 참여한 학생들도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광대하심을 체험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비전트립에 참여한 학생들은 비전트립을 떠나기 전 두 달간 방문지를 미리 공부하고 조별 교제와 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현지에서 비전트립 진행 중에도 조별 아침 경건회와 저녁부흥회 등으로 영성을 증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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