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알고 이기는 어린 용사로 키워
어린이 500여 명, 복음의 핵심 진리  배우며 신앙 성장

신길교회(이기용 목사)가 지난 2월 23~25일 ‘죄를 이기는 어린 용사들’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성령캠프’를 열었다. 

앞서 1월 16~18일 ‘청소년 성령콘퍼런스’와 2월 9~11일 ‘청년연합 성령콘퍼런스’를 열고 다음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었던 신길교회는 이번 ‘어린이 성령캠프’로 다음세대를 위한 영적 잔치를 풍성히 마무리했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교회학교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 등 500여 명이 모인 이번 캠프는 ‘죄의 문제’를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용서함을 받아 천국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복음의 핵심진리를 심는 데 집중했다.  

죄에 대한 의식과 깨달음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께 죄를 짓게 되었고 죄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기며, 또 그 죄를 용서받고 새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가르쳤다.

사흘 간의 캠프 기간 총 6차례 집회를 인도한 강사 이기용 목사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범하고 있는 죄악들’, ‘죄는 반드시 고통의 심판을 받습니다’, ‘죄는 멸망으로 이끕니다’, ‘죄를 자백하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등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죄’에 대한 말씀을 유아·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연속으로 6번이나 전한 것이다. 

이기용 목사는 20년 이상 사역한 다음세대 부흥강사의 노하우를 살려 어린이들이 쉽게 인간이 어떻게 죄에 빠지게 되었고 죄를 지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예화를 중심으로 가르쳤다. 

충신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고 간음과 살인죄를 범했던 다윗,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블레셋에게 붙잡힌 삼손 등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하면서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깨닫게 했다. 또 예수님을 믿고 죄를 회개하면 용서를 받고 깨끗하게 되어 당당히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음을 전했다.

어린이 개개인과 눈을 마주치고 이름도 불러가면서 말씀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어린이들은 로마서 1장 28~32절에서 바울이 지적한 죄의 유형 21가지를 외우는 미션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기용 목사가 로마서 본문에 기록된 죄의 유형을 모두 외울 수 있는 어린이는 손을 들라고 하자 앞다퉈 손을 들었다. 첫날엔 죄의 유형 21가지 중 10개만 외웠던 어린이들은 둘째 날엔 15개를 외웠고,  마지막 날에는 21개 전부를 외우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이 목사는 잘 외운 아이들에게 과자와 장난감, 축구공, 태블릿PC 등 푸짐한 선물을 상으로 주기도 했다.

이기용 목사의 말씀 후에는 많은 아이들이 강단 위로 올라와 미리 깔아놓은 방석에 무릎을 꿇고 생각나는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했다. 자녀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부모와 조부모, 교사들도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어린이들은 캠프 내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새벽과 저녁에도 초롱초롱한 눈빛을 잃지 않았다. 

이기용 목사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어린이들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 세상과 사단에게 내어주어서는 안 된다. 어릴 적에 심어준 신앙이 평생을 간다. 어린이들이 지금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집회 기간 내내 중보기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캠프는 새벽과 오전, 저녁집회 외에도 부서별, 반별 모임으로 영성과 친교를 다지고 둘째 날 오후에는 어린이들에게 재미난 놀이와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워키즈월드’를 마련해 영성과 체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캠프에 참석한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캠프에 참석하고자 일부러 휴가를 내거나 할머니 등 조부모들이 부모를 대신해 손주들을 데리고 오기도 했다. 

이번 캠프를 위해 이기용 목사와 교역자, 당회원뿐 아니라 온 성도들이 새벽마다 어린이들이 캠프에서 성령을 받도록 간절히 기도하면서 준비했다.

앞서 열린 청소년과 청년 성령 콘퍼런스처럼 성도들의 풍성한 후원이 이어졌으며 당회원과 남·여전도회 성도들이 식당봉사 등으로 수고하며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정성껏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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