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교회 김성범 원로장로(93세, 미국명 Andrew Kim)가 최근 미국 시카고 오로라에 소재한 오로라대학에 장학금 40만 달러를 기부했다.   사탕수수 이민2세인 김성범 장로는 서울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로라대학에서 유학하면서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이후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시카고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MBA를 마쳤다. 

어려운 유학시절 4년 장학금을 준 것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장학금을 후원하게 되었다. 

김성범 장로는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할 수 있었던 감사함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흔쾌히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 장로는 일평생 한 교회만 섬기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헌신했다. 그는 1976년 개척한 데스플레인스한인교회(현 다솜교회)에 출석해 지금까지 46년 동안 섬기고 있다. 1982년 장로 장립을 했으며, 2000년 원로장로로 추대되기까지 교회 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다솜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장학금 12만 달러를 헌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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