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회 예산안이 실행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총회에서 총회비 0.5% 감소 결의로 인해 미뤄진 예산이 임원회와 예결위원회 수정보완을 거쳐 이번에 확정된 것이다. 서울신대를 비롯해 총회 각 기관 지원금 감축과 부서별 사업비 축소 등과 함께 총회본부 간부 상여금 감소가 결정됐다.

총회비를 감소 결정한 것은 개 교회의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파생된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총회가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해 주었느냐’는 문제제기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총회본부 재정 감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해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각 부서별로 비슷한 사업은 통합하여 진행하고, 편성된 예산이라도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총회본부와 총무는 각 부서 회의에 참석해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각 부서별로도 다소 방만하게 전개된 사업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한 전국의 각 교회는 총회비 감축을 계기삼아 ‘성실한 경상비 보고’에 힘써야 할 것이다. 교단 내에서는 재정의 50% 정도를 특별회계로 돌려 허위보고를 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 개 교회를 우선 생각하는 것은 무어라 할 수는 없지만 교단을 생각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성결교회다운 면모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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