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일주일에 이틀 금식”

조종남 장기영 박사 등 주제 발제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는 지난 2월 2일 존 웨슬리의 “산상수훈 VII”설교에 대한 연구모임을 줌을 통해 가졌다. 웨슬리의 산상수훈 시리즈 설교 중 일곱 번째인 이 설교는 주제가 ‘금식’이다. 웨슬리는 이 설교에서 금욕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성경의 금식관을 명확히 했다. 

조종남 박사는 “이 설교는 금식을 하는 올바른 동기를 6가지로 설명하고 올바른 금식의 방법도 제시했다”면서 “금식이 사라지고 있는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이 설교는 중요한 도전을 준다”고 말했다.   

장기영 박사는 존 웨슬리는 자신이 한국교회 전통을 따라 일평생 일주일에 이틀을 반금식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의 홀리 클럽에서도 금식을 실천했고, 미국 선교를 위해 시몬스 호를 타고 가는 동안 고기와 포도주 등의 음식을 피하고 빵과 물로만 생활하는 절식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미국 선교지에서도 영국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를 마시지 않기로 하는 등 육신의 안일함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의 규칙을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웨슬리는 소식, 운동, 환기, 숙면 등을 생활화 함으로 절제와 절식이 비성경적 고행과 금욕으로 흐르지 않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웨슬리의 이 설교는 스스로 실천한 것이기에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 밖에 신성철 목사는 “이명직 목사의 경우 성결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3일간 금식하면서 전심으로 기도했다”고 말했다.  

김성원 소장은 이날 우리도 음식에 대한 집착을 끊는 절제의 노력이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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