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파티’로 동화부문
“어린이 꿈을 키우는데 최선”  

아동문학가 김수영 권사(인천제일교회)가 지난 2월 11일 한국아동문학학회에서 수여하는 한국아동문학 작가상을 받았다.

한국아동문학회는 1953년 1월 10일 창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아동문학인 단체로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작품집을 펴낸 동시 작가 1명과 동화 작가 1명에게 ‘한국아동문학 작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45회 아동문학 작가상 동화 부분 수상작은 김수영 권사가 2019년 발표한 ‘청국장 파티’이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어린이를 떠올리며 쓴 ‘청국장 파티’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 중 하나인 청국장이 고약한 냄새로 처음에는 싫어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도 관심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다.  

김수영 권사는 “청국장 특유의 냄새 때문에 어린이들이 별로 안 좋아했는데 ‘청국장 파티’를 읽고 청국장을 즐겨 먹고 있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 동화로 이번에 큰 상을 받게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권사는 또한 “아동문학의 힘은 일상생활이나 TV에서 만나지 못한 새로운 말과 글의 관계를 회복시키며 가르쳐주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어린이들 가슴에 희망과 사랑이 싹틀 수 있도록 교훈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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