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4장은 사도 바울이 말년에 로마 감옥에서 로마 황제 네로에 의하여 순교하기 직전에 죽음을 준비하면서 후임자인 믿음의 아들 목사 디모데에게 보낸 개인적인 권면입니다.
바울은 “나는 순교하게 될 것 같구나. 너무 두렵구나”고 하지 않고 오히려 “나는 순교하게 되었다. 나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했다. 나는 이제 주님 앞에 가서 면류관을 받는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승리의 찬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첫째 바울은 “나는 곧 순교한다”고 승리의 노래를 하였습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전제는 구약의 제사법에서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붓는 의식입니다. 이는 바울이 네로의 칼에 의하여 순교의 피를 제단에 뿌릴 시간이 다가왔다는 고백입니다. 바울은 기독교를 박해하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거꾸러졌습니다. 바울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사명을 위하여 ‘산 제물’이 되어서 모든 고난을 받으면서 일생을 복음 전도자로 살았습니다.
바울은 고백하기를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세상에서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옥에도 갇히기도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고, 강도의 위험,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였으나 오직 주 복음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둘째, “나의 삶은 승리 했다”고 기쁨으로 노래하였습니다. 바울이 사명자의 길을 끝까지 충성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기도입니다. 기도의 승리입니다. 기도하면 성령의 에너지 힘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승리는 그 주위에 많은 동역자들의 기도가 있습니다. 모든 교회가 기도했습니다. 본인이 기도했습니다. “지금 내가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하신다면 여러분은 부모의 기도가 있고, 성도들이 기도가 있고, 본인이 기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셋째, “나는 이제 상을 받으러 간다”고 기뻐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상을 받으러 가는 사람이 마지못해서 천천히 가는 사람이 있나요? 우리가 상을 받게 되어서 “누구, 누구는 상을 받으러 나오십시오”고 하면 마음에 기쁨이 솟아납니다. 노래가 나옵니다. 벌떡 일어나서 의기양양하게 달려 나갑니다. 상을 받으면 자랑이 됩니다. “나, 상 받았다” 하고 손을 흔들면서 들어옵니다. 아, 상 받는 그 감격, 그 감격을 아십니까? 상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그 상을 받는 기쁨, 감격을 알지 못합니다. 상 중에는 노벨상이 가장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재림하시는 주님이 주시는 상은 노벨상보다 더 영광스러운 상일 것입니다. 천국에서 영원토록 빛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가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를 위해서 살고, 죽고, 부활해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승전가를 부르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