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교육 최전선서 부흥 힘써
교회학교 지련·지협·전련 사역도 활발  
육아전문가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상담도

윤은희 권사(옥동중앙교회·사진)는 교단 다음세대 교육과 전도의 최전선에 사역하며 다음세대 부흥에 힘쓰는 성결인이다.

윤 권사는 지난 19년간 옥동중앙교회(조성현 목사) 교회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해왔으며 현재는 부장 교사를 맡고 있다.

윤 권사는 옥동중앙교회뿐 아니라 울산지방 및 영남지역 교회학교연합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사역에 두루 참여하며 다음세대 부흥의 현장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2017~2018년 울산지방 교회학교연합회 회장을 맡을 때는 ‘생명의씨앗 전도페스티벌’ ‘어린이 신년부흥축복성회’ 등을 기획하고 추진하며 다음세대 부흥에 앞장선 바 있다.

2020년~2021년 코로나가 한창 창궐할 때는 모두가 힘들었지만 다음세대 사역을 사명처럼 여기던 윤 권사는 더욱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다음세대 부흥이 헌신과 사명감만으로 이룰 수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었을 때 비대면으로 어린이들과 만나며 교육의 공백을 메우려 애를 썼다. 지쳐가는 동료교사들을 위로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교회학교가 다시 정상화되기를 기도했다.


지난해 중반부터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되어가고 교회를 못 나오던 어린이들이 하나 둘 다시 교회로 돌아올 때는 마치 잃어버렸던 자녀들을 되찾은 듯이 기뻤다.  

윤 권사는 “코로나로부터 서서히 회복되는 지금, 이제는 다음세대 문제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을 때”라며 “다음세대 부흥의 기회가 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교회학교 사역을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회학교 운영방식에 대한 교육철학도 남다르다. 윤 권사는 “일반학교처럼 교사가 일방적으로 신앙을 주입하듯 하는 교육으로는 더 이상 다음세대들을 교회로 모을 수 없다”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먼저 귀 기울여주고 소통하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 권사는 주일에는 교회학교에서 사역하지만 평일에도 다음세대 양육에 힘쓰는 육아 전문가다. 울산에서 18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다음세대 문제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그러한 전문가로서의 식견과 경험이 오랫동안 교회학교 사역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현재 윤 권사는 어린이집 경영을 뒤로 하고 울산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조언과 정서 지원을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

교회학교 문제와 더불어 윤 권사가 걱정하는 건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다. 저출산이 정치·경제·취업·결혼 등 여러 사안이 얽힌 국가적 과제지만 교회가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윤 권사의 생각이다.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자녀를 낳으면 모든 교인들이 함께 기뻐하고 조금이라도 육아를 위한 지원에 나서볼 것을 제안한다. 젊은 교인들이 자녀를 낳는 것은 곧 교회의 미래, 다음세대 부흥과 직결되는 일이라는 인식으로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도해줄 일이라는 것이다. 윤 권사는 앞으로도 다음세대 사역을 사명처럼 여기고 교회학교에서 30~40년을 계속 봉사하는 것이 삶의 작은 소망이다.

“저도 어릴 적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쳤던 선생님들의 헌신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데, 빚진 자의 심정으로 다음세대들을 돌보고 싶어요. 교회학교 사역이 환경적으로 점점 힘들어지고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값진 열매를 후배들에게 남겨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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