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이규현 목사 연임 … 신임이사 및 신입회원 승인
정관 일부 개정 및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준비 보고

한국세계선교회협의회(KWMA)가 지난 1월 17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 임원 선임, 신규 회원 소개, 정관 개정 등 주된 안건을 처리했다.

법인이사회 부이사장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148개 회원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회기 사업 및 감사, 회계보고에 이어 2023년 조직안을 승인했다. 

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는 연임됐으며, 강대흥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 주누가 선교사(GO선교회), 홍영화 목사(예장고신 세계선교회 본부장) 등 4명의 법인이사와 운영이사 5인, 정책위원 4인 등이 추가됐다.

신입 회원으로 교단의 경우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이사장 나정기 목사) 세계선교회가, 단체로는 국제지역개발협력협회(최환열 목사),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황성은 목사), 한국 YFC(김상준 목사), 주안세계선교회(목상련 목사), 한국선교교육재단(황순환 목사)이, 특별선교 회원으로는 CNCC선교회(윤귀영 목사), 선교한국(최욥 목사), 중동지역한인선교협의회 서울사무소(윤충호 장로) 등이 가입했다.

제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선교현안 포럼 및 세미나, 선교 지원 및 협력 등 신년 사업계획안을 승인한 이후에는 제5장 법인이사회 정관 중 제18조 ‘구분 및 소집’과 제27조 ‘의결정족수’와 관련된 정관 일부 수정의 건을 다뤘다.

1월 중에 열기로 되어 있는 정기총회는 ‘회계연도 종료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소집할 수 있도록 변경했지만 ‘출석 위임을 포함하여 과반수 출석으로 개회한다. 단, 위임장은 의결정족수의 3분의 1 미만으로 하며 출석이사 중 기권과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투표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고’ 등으로 개정하려고 했던 정관은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기각됐다.

기존 정관에는 ‘재적이사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회하고 출석이사 중 기권과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투표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로 되어 있어 24명 중 최소 13명의 법인이사들이 위임장 없이 회의에 참여해야 하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힘든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결정족수 구성을 위한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제안대로 정관을 변경하면 소수의 법인이사들만 모여도 주요 안건이 결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결국 부결됐다.

기타토의에서는 오는 6월 13~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사전 준비 보고를 했다. 8차 세계선교전략회의는 목회자, 선교사, 선교단체 대표, 여성리더십, 다음세대 리더 등 600여 명을 균형 있게 초청해서 한국 선교사의 선교현장을 깊이 분석하면서 미래 한국선교의 대안과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기총회에서는 모범적인 선교사역을 진행해 온 교회와 단체들을 시상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모범적인 선교사역을 진행해 온 교회와 단체들을 시상했다.

이를 위해 1월부터 다음세대 선교 동원, 선교 생태계와 선교단체, 교회와 선교, 전방개척 선교, 현지교회와의 협력, 여성선교사와 가정 등 트랙별 모임과 각종 사전 모임을 통해 8차 세계선교전략회의를 풍성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날 모범적인 선교사역을 진행해 온 광명교회(최남수 목사), 선한목자교회(김다위 목사), 안디옥성결교회(신화석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를 비롯해 예수제자운동(대표 윤태호 목사, JDM), 나우미션(대표 송동호 목사) 등 교회와 기관을 시상했다.

한편, 정기총회 전 열린 개회예배는 법인이사회 서기 이여백 목사(주사랑선교교회)의 사회로 운영이사회 이사장 여주봉 목사의 대표기도, 테너 조중혁 씨의 특송, 법인이사 신화석 목사의 ‘성령에게 이끌리어’라는 제목의 설교, 이사장 이규현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으며, 신년하례식을 갖고 새해 인사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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