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차원의 외국인 선교사역 본격화

한국 거주 외국인이 현재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예성이 본격적인 외국인 선교사역에 나섰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백병도 목사)가 지난 8월 5일 총회 집행부서인 다문화선교위원회(위원장 정연동 목사)를 발족했다. 지난 4월 제87회 총회시 인천남지방회(지방회장 표성인 목사)에서 상정한 관련 건의안이 통과되어 이날 첫 모임을 갖게 된 것. 이번에 신설된 위원회가 추가되어 예성은 총 17개의 의회부서와 17개의 집행부서를 갖게 됐다.

다문화선교위원회 초대위원장을 맡게 된 정연동 목사(인천 평안교회)는 “국내거주 외국인과 노동을 목적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합법 및 불법체류를 포함하여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앞으로 교단적인 차원에서 이를 선교의 기회로 활용하여 다문화선교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성 다문화선교위원회는 앞으로 점진적으로 재정과 인력 및 시설 등 선교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부의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이들에 대한 상담, 노동자 쉼터 및 탁아소 운영, 무료 진료, 문화 친교 활동, 제자 훈련 및 신학 교육 등 외국인 근로자 선교를 위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로 동남아시아 12개 국가들로부터 온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낯선 타국 땅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교회를 통해 해결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외국인 선교에 대한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가 대부분은 불교나 이슬람권에 속해 있어서 한국교회의 깊은 선교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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