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위, 피해 주민에게 
이불 · 식량 등 생필품 지원
대구 8개 교회 후원 동참
화상피해자 돕기도 나서기로

사단법인 글로벌비전(이사장 신용수 목사)가 지난 연말 대구 동인동 대구중앙교회(문순기 목사) 옆  가정집 가스폭발 사고의 피해주민 긴급구호에 나섰다.

당시 가스폭발에 뒤이어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하여 인근 40여 세대 주민들은 집을 잃고 한겨울 추위 속에 거리로 내몰리게 되었다. 

특히 피해는 심각했지만 지자체 등의 신속한 도움이 지원되지 않아 그동안 대구중앙교회에서 숙식을 해결해왔다. 아직도 20여 세대가 삶의 터전을 잃고 인근 성도들의 가정과 모텔 등지에서 어렵게 겨울을 나고 있다.

이에 글로벌비전 대구지역위원회(위원장 윤영철 목사)는 지난 1월 9일 대구중앙교회에서 회원교회들이 후원한 생필품 등을 피해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대구지역위원장 윤영철 목사는 “우선 대구지역위원회 소속 8개 교회가 글로벌비전 본부에서 준비한 겨울용 이불과 쌀국수 등을 전달했고 앞으로 화상 피해자와 자립이 어려운 가정들의 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인 모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물품전달 행사를 마친 후 현장에 파견된 글로벌비전 홍보개발팀은 피해가정들을 방문하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자들의 자활을 돕는 모금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글로벌비전은  2012년 강원도 도계 탄광촌 지역에서 교회의 가스폭발로 9명의 아동들이 심한 화상을 입었을 때도 긴급구호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1억여 원을 모금해 아동들이 서울의 화상전문 병원을 오가며 치료받도록 도왔다. 또 치료를 병행하며 수년 동안 사후 외상 후 장애 증후군 회복치료를 통해 아동들이 화상의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장기간의 지원활동을 벌였다. 

글로벌비전 이기현 회장은 “이때 도움을 받은 아동들이 성장하여 지금은 도계 지역교회의 일꾼들로 헌신하게 되는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며 NGO의 활동의 지원효과를 설명했다.

앞으로 글로벌비전은 2023년 사순절 한 끼 금식 캠페인을 통한 산불 등 긴급구호 사업을 전개하여 불의에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고자 힘쓸 계획으로 많은 후원자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후원참여: 02)3143-4001(글로벌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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