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톤우드침례교회, HD고화질로 보는 블랜디드 예배

프레스톤우드침례교회(Prestonwood Baptist Wood church) 7000석 규모의 본당에 들어서면 누구나 “우와~”하는 탄성을 한번쯤은 내뱉게 된다. 단지 큰 규모에 놀라기 보다는 준비된 모든 시설과 HD급 고화질을 재현해 낼 수 있는 스크린과 장비들이 예배를 향한 열정과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에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지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임재의 현장을 지구 곳곳에 실시간으로 전하는데 단 한 치의 오차와 실수가 없도록 배려된 예배 자리는 그 자체가 철저히 준비된 최선의 헌신과 섬김의 땀방울이 어우러져 하나의 감동을 선사한다.

잭 그레이엄의 헌신의 사역
프레스톤우드침례교회는 1977년에 창립하여 현재는 3만명이 넘는 재적인원, 매주 1만5천명 예배 출석인원과 함께 교회가 위치한 플라노(Plano) 캠퍼스 외에 달라스(Dallas)와 노스(North) 캠퍼스까지 모두 3곳에서 동시에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플라노 캠퍼스에는 현재 40명의 목회자가 공동체를 섬기며 모든 사역을 이끌고 있다.

담임목회자인 잭 그레이엄(Jack Graham) 목사는 1989년에 부임하여 지금의 교회성장을 이끌며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미 두 차례나 미국 내에 가장 큰 개신교단인 남침례교단의 총재를 맡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세상을 향한 복음사역에 쉼 없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이 세상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소개하며, 그들이 이 세대를 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인과 가정을 향한 선교와 제자 훈련에 삶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잭 그레이엄 목사의 방송 사역인 파워포인트 미니스트리스(PowerPoint Ministries)를 통해 그의 사역과 설교를 전 세계에서 보고 들을 수 있다.

다양한 교회사역들(Ministries)
교회가 상당한 재정과 함께 많은 인적 자원과 역량을 쏟고 있는 것은 스페니쉬(Spanish) 예배사역과 복음전도사역이다. 길베르토 코레데라(Gilberto Corredera) 목사의 리더십과 함께 많은 이민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스페인어로 드리는 예배와 모임들을 통해 매주 새로운 이민 가정들이 복음을 접하고 있다. 특히 교회와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을 위한 특성화된 사역은 이미 미국 내에서도 많은 교재와 컨퍼런스 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도 PSO(Preston wood Sports Organization)로 불리는 조직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야구, 축구, 농구, 그리고 소프트볼대회 등을 개최하여 매년 천여 명의 팀을 관리하고 섬기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21세기에 함께 공존한다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어떻게 드러나야 할까?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동일한 갈급함으로 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질문이다. 보다 젊은 감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구도자를 위한 토요일 저녁예배와 주일 오전 9시, 11시에 열리는 세 차례의 영어예배가 중심이 되는 프레스톤우드교회의 예배는 교회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복음사역을 통한 지역사회와 화합의 견인차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교회가 지향하는 다양한 사역들도 ‘예배’라는 하나님과의 가장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위해 그 에너지를 모으고 있다. 공동체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인하고 비전을 나누며 교회가 교회되어가는 가장 중심에 이들 공동체의 예배와 사역을 이끌고 있는 토드벨(Todd Bell) 예배목사가 있다. 그가 말하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만들어가는 예배공동체’는 정말 다양하고 역동적이다.

성장·복음사역의 원동력 블랜디드 예배
2번의 주일예배에는 총 498명, 각각 250여명 규모의 찬양대가 강단 뒤편에 마련된 성가대석에서 예배 시간 전체를 함께하며 회중을 이끄는 모습은 정말 웅장하기까지 하다. 그 앞에는 밴드와 전통 오케스트라가 함께 어우러져 멋진 반주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회중 가장 가까이에 토드벨 목사가 인도하는 여덟 명의 찬양팀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때론 성가대 가운을 그리고 때론 평상복이나 다양한 색상의 단복 등으로 한껏 멋을 낸 찬양대의 복장은 예배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예배와 찬양은 각 연령대에 맞춰진 예배가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선교와 복음전도 사역의 현장을 직접 나가 거리의 사람들과 가난한 이들을 향해 나누는 구제와 찬양은 예배사역의 꽃이라 할 만큼 많은 이들의 섬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히 토드벨 목사와 함께 블랜디드(Blended) 찬양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악기팀 전체를 관리감독하며 섬기는 레리 부르베이커(Larry Brubaker) 목사가 있다. 예배에 드려지는 찬송들은 예배 참여자들 대부분이 익숙한 찬송가의 편곡이 주를 이루며 자체적으로 만든 찬양들도 선보인다. 다소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노약자들로부터 다양한 세대를 한자리에 어우르는 이들의 찬양은 단순한 감동에서 벗어나 매주 천상의 예배와 기쁨을 맛볼 수 있는 프레스톤우드교회만의 가장 독창적이며 활동적인 경험을 선물한다.   

찬양대와 찬양팀 그리고 오케스트라와 밴드가 스스럼없이 서로 어울려 채워가는 예배의 공간은 그야말로 구원의 감사와 감격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교회의 사역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현장에 있다”는 단순하고도 간단한 전제를 가지고 모든 사역과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는 프레스톤우드교회는 지금도 사람들이 함께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 복음사역의 전초기지로 삼고 복음사역의 현장에서 사람을 세우며 필요를 채우고, 예배 자리로 초청하여 치유와 회복이 있는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멈출 줄 모르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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