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배려의 자세로 이웃섬김 힘쓸 것”

시민의 말에 경청하는 시장, 책임을 지는 시장,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시정 펼칠 것
제 모든 역량을 다해 모두가 살고 싶은 여주,
이사 오고 싶은 여주로 만드는데 최선

이충우 집사(여주교회)
이충우 집사(여주교회)

이충우 집사(여주교회)는 세 번째 도전 만에 민선 8기 여주시장으로 당선됐다. 여주교회(이성관 목사)를 섬기고 있는 이충우 집사는 행복한 도시 여주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며 신앙인으로서 사랑과 배려로 이웃을 섬기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여주시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여주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어 감개무량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4년간, 늘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말에 경청하는 시장, 여주시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책임지는 시장,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장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든든한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낙선한 경험도 있으신데요, 당선되기까지 4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두 번의 실패를 겪었음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선거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열정과 간절함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 저의 이런 모습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주시장이 되겠다고 마음먹으면서 많은 시민을 만나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특히 선거 기간 중에는 집중적으로 많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취임 직후부터 자신 있게 시정에 몰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이런 노력과 시간의 축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실현할 공약 사업은 무엇인가? 민선 8기 슬로건은 ‘행복도시, 희망여주’입니다. 인수위 백서에는 130건의 시민 제안을 반영하여 모두 85건의 공약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공약은 5개 시정목표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따뜻하고 세심한 복지실현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고품질 첨단 농업 육성 등이고 10개 시정과제로 함께 잘사는 도농복합도시 여주, 신바람 나는 경제도시 여주, 아이키우기 좋은 여주, 어르신 잘 섬기는 충효도시 여주, 역사문화 관광도시 여주, 따뜻하고 세심한 복지도시 여주로 등 모두 하나 같이 민생 안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시청사 복합행정타운 건립,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중앙동 구도심 재개발 사업 같은 현안 과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시민이 만족할 만한 행정 서비스를 더해 ‘행복도시, 희망여주’라는 큰 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여주에서 태어난 후 여주에서 자랐고, 여주시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향  여주가 좋은 점을 소개한다면?
제가 태어난 곳이 여주 북내면 내룡리입니다. 여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여주군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여주에는 신륵사도 있고, 세종대왕 능인 영릉과 파사성 등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문화재가 많고 자연경관이 아름답습니다만, 이 모두를 아우르는 것이 여주를 관통하는 40㎞에 달하는 한강입니다.

이 아름다운 물길이 여주의 역사와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지요. 제 모든 역량을 다해 모두가 살고 싶은 여주, 이사 오고 싶은 여주로 만들겠습니다.

 

신앙생활은 언제부터 했나?
교회에 나간 지는 오래되지 않습니다. 2015년부턴가 교회의 순기능이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으로서 공무 활동이 바쁠텐데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고있나?  
공직자의 역할은 시민에게 규제의 벽을 쌓는 게 아니고, 규제의 벽을 함께 뛰어넘도록 돕는 게 본연의 역할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의 자세도 사랑과 배려로 이웃을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시민의 믿음과 응원에 보답하고 실천하고 책임지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여주교회에서 부부가 함께 새가족부 봉사를 한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교회 봉사에 참여할 생각인가?
한국 사회에서 종교의 위상은 대단히 큽니다. 특히 이분들이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은 우리 사회의 모순과 약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기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미력하나마 지역 사회의 복지와 더 나은 삶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민과 성결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여주시민 여러분이 외지에 나가서 “나 여주 살아”라고 했을 때,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의 자부심을 느끼는 여주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자부심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자존감이 높아지듯이, 모두가 여주시의 번영을 위해 나서서 노력하고 실천할 때 진정한 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복과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여주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미래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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