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내년 1월 1~30일
강사 류종길 전 미성대 총장

동남지방 사바나 리치몬드힐교회(이철호 목사)가 내년에 교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며, 신년 첫날부터 한 달간 30일 부흥회를 개최한다.

지난 10년 동안의 이끄심을 감사하고, 또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며 개척 후 10년째 되는 첫 달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것이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30일 부흥회’는 매일 오후 6시에 진행되며, 강사는 류종길 목사(미주사중복음연구소 소장)가 맡아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30일 부흥회는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라는 큰 주제 아래 열리며, 첫주 ‘복 있는 사람’, 둘째 주 ‘하나님과의 관계’, 셋째 주 ‘신앙생활의 기초’, 넷째 주 ‘신앙인의 소망’, 다섯째 주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리치몬드힐교회가 위치한 사바나 지역은 요한 웨슬리의 미국 선교 사역지로 유서가 깊은 지역이다. 웨슬리로 인해 미국 최초의 주일학교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 위치한 리치몬드 힐 성결교회는 1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아픔이 많았던 교회였다. 1994년 ‘새찬양 감리교회’로 처음 개척된 이후 여러 차례 교단과 목회자가 바뀌는 등 교회가 안정되지 못하고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두 가정만 남아 더 이상 지역 교회로서 역할을 감당치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 2012년 7월 이철호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하면서 교회가 새롭게 변화했다.

 이철호 목사는 교회를 재정비하여 2013년 4월 27일 미주성결교단 교회로 가입하며 재개척했다. 사바나 지역은 한인 인구가 약 1,000명 밖에 되지 않는 지역으로 그동안 타교단 교회가 일부 들어와 있지만 성결교회가 세워진 것은 처음이었다.  

사바나 지역에는 성결교회가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아, 리치몬드힐교회는 개척 초기, 이단교회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로 자리잡았다. 이런 굴곡의 역사를 딛고 일어선 만큼 리치몬드힐교회는 내년에 재개척 후 10주년을 맞는 의미가 남다르다. 

사바나 리치몬드힐교회는 교육과 구제와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재개척 이후 10년째 제자훈련 등의 성경공부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사바나한글학교’(오현균 교장)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배당을 지역사회에 오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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