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 활용한 목회 전략 제시
부흥 위한 노하우 제시
김홍양 · 장승민 등 강의

강소형교회훈련학교(교장 김홍양 목사) 제47차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12월 8일 남양주시 화도 힘찬교회(임태석 목사)에서 7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화도수동기독교연합회(회장 김근배 목사)가 주최하고, 강소형교회훈련학교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성경통독을 활용한 새벽기도회, 제자훈련과 소그룹 모임, 영유아 사역, 노인목회, 행정목회, 청년목회 등 다양한 목회 방법과 전략들이 제시됐다.

이날 맥체인성경통독학교 대표인 김홍양 목사는 “맥체인 성경을 성도들과 함께 읽는다면 1년에 구약은 1번, 신약과 시편은 2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새벽기도회에서 맥체인 성경통독으로 교회 부흥과 더불어 성도들을 양육한 목회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 목사는 “새벽기도회를 기도로만 승부하려고 하면 큰 소리로 기도하거나 오래 기도해야 해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다”며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읽는 방식으로 말씀과 기도 사역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장년들이 새벽기도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준 원동력이 바로 맥체인 성경읽기였다”며 “매일 새벽 성도들과 함께 규칙적인 성경읽기를 하면서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 행해야 할 일을 찾는 과정 중에 교회 부흥과 예배와 기도 생활의 기쁨을 누렸다”고 강조했다.

‘성경공부를 통한 양육목회’에 대해 강의한 김영민 목사(대전 문지교회)는 제자훈련식 설교로 교회 부흥을 이룬 목회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목사는 “지난 35년 간 목회하며 내린 결론은 ‘제자훈련을 통한 양육’이다”라며 “제자훈련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지 결코 프로그램이 아니다. 목회자는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그대로 실천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목회 과정 중에서 경험한 수많은 문제와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한 김 목사는 “사역하다 보면 갈등과 분쟁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나와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는 결단 속에 제자훈련을 진행했을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라며 “제자훈련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방법으로써  선택이 아닌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목회의 본질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다음세대를 품어라’라는 제목으로 영유아 사역을 소개한 박영미 전도사(광명 영지장로교회)는 청소년과 어린 아이들을 찾아볼 수 없었던 교회에 부임해서 27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학교로 성장시켰던 ‘하품’(하나님 품 안에) 사역의 방법과 과정을 소개했다.

하품은 육아 등의 문제로 인해 신앙생활이 소홀해 질 수 있는 생후 1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어린 자녀를 둔 성도와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돌봄 사역이다.
박 전도사는 “엄마의 품에서 하나님의 품을 느끼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예배하는 교회, 친교하며 육아 정보를 교류하는 교회, 아이와 엄마들의 영적 교육 및 정서 교육을 하는 교회사역을 추구하면서 교회 안에 아이들과 젊은 세대가 넘치는 부흥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그동안 하품 사역이 중단됐지만 현재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주저하지 말고 다음세대 사역을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지실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하품 사역의 과정과 모든 프로그램들이 담긴 USB 자료를 참가자에게 나눠주며 격려했다.

한편, 장승민 목사(목포 낙원교회)는 ‘4차 산업시대 사중복음 목회’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면서 중생, 성결, 신유, 재림 등 사중복음 신학의 패러다임을 활용한 목회를 제시했다. 

또한 권영규 목사(인천 논현감리교회)는 ‘경로대학 및 복지를 통한 노인목회’에 대해, 박운암 목사(익산 바울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행정목회’에 대해, 남빈 목사(뉴송처치)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청년목회’에 대해, 김웅기 목사(본항감리교회)는 ‘목회자의 이중직’이라는 제목으로 냉난방기 설치 및 수리 등 목회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역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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