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선 ·박도훈 · 이창훈 목사 말씀 선포
현지 목회자 40여 명 ··· 영육간 위로·은혜 체험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성결교회 소속 목회자들을 위한 수련회가 처음 열렸다. 교단 베트남선교는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데, 현지인 성결인 목회자들을 초청해 재교육과 휴식까지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선교부(대표 이OO 선교사)는 지난 11월 15~17일 2박 3일간 베트남 중남부에서 ‘2022년 베트남성결교회 목회자 수련회’를 진행했다. 

‘심령부흥 교회부흥’이라는 주제로 열린 목회자 수련회는 현지 성결교회 목회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 총회장 유동선 목사(순회선교사)와 박도훈 목사(은파교회), 이창훈 목사(부산 동광교회)가 강사로 참여했다. 

베트남선교부는 매년 베트남성결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목회자훈련을 실시하였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잠정 중단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올해 3년 만에 목회자 훈련을 재개하며 처음 목회자 수련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수련회는 베트남성결교회에서는 처음 열리는데다 3년 만에 만남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더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장소도 베트남 중남부의 휴양지로 정해 현지인 목회자들이 영육간에 위로와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의미가 있었다. 

이런 현지 목회자 수련회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강사들이 아낌없이 후원 때문이다. 강사들은 자비량 강사로 섬기는것 뿐만 아니라 수련회 비용까지 지원해 현지인 목회자들이 부족함 없이 편안하고 풍성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수련회에서 유동선 목사는 새벽 경건회를 인도하고, 이창훈 목사는 영성수련회를 인도했는데 목회자로서의 사명에 힘쓰도록 독려하며 현지 목회자들의 영성을 채워주었다. 박도훈 목사는 ‘구속사적 관점의 성경관통’과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강의해 현지 목회자들에게 깊이 있는 신학지식을 심어주었다. 

수련회 참석자들은 베트남성결신학교를 졸업한 후 베트남성결교회 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목회자가 대부분으로 깊이 있는 말씀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 베트남 목회자는 “평생 처음으로 이렇게 좋은 장소에서 목회자 수련회를 갖게 되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매년 1회 정도 목회자 수련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OO 선교사는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경건과 영성훈련, 성경 강의와 더불어 몸과 마음까지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특별히 마지막 시간에는 강사와 베트남 선교사들이 베트남 목회자들을 위해 안수하며, 뜨겁게 기도하였는데 이를 통해 성령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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