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문 ‘신자의 회개’ 토론
“성화는 순간적인 변화” 강조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는 지난 11월 3일 열린 웨슬리 설교 연구모임에서 웨슬리의 설교문 ‘신자의 회개’를 읽고 토론했다. 이날 모임은 줌(Zomm)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성원 소장의 사회와 조종남 박사(서울신대 명예총장)가 설교에 대해 해설하고 장기영 박사가 논찬을 맡았다.  

조종남 박사는 설교문 ‘신자의 회개’에 대해 “이 설교는 예수님의 사역이 십자가와 부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중보의 사역을 통해서 성도들을 성화의 길로 이끄신다는 것을 강조한다”며 “특히 나는 이 설교를 번역하면서 ‘성화는 불가능하고 인간은 죄인으로 남는다’는 루터의 견해를 비로소 극복하고 성화를 믿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박사는 “이 설교는 성화가 순간적인 변화라고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웨슬리에게 있어서 성화는 순간적인 하나님의 역사로 이뤄지는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장기영 박사는 논찬에서 “웨슬리의 다른 설교 ‘신자 안의 죄’가 신자 안의 죄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면 이 설교는 회개와 믿음을 통해서 그것을 극복하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웨슬리는 신자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죄들로 자만, 고집, 세상사랑, 사랑에 반대되는 냉담함, 탐심, 죄악된 행실과 말, 태만의 죄들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 김성원 교수는 “이 설교는 신자 안에 있는 본성적인 죄를 명확히 지적하면서 신자들의 회개를 촉구하고 있어서 구원파 이단에 대한 가장 명확한 성경적 비판설교라 볼 수 있다”고 말하고 “더 나아가서 신자들이 믿음으로 성화의 능력을 그리스도에게서 받는다는 것을 강조함으로 복음적인 성화론을 명확히 가르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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