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민간외교 역할로 한국 위상 높여
선의의료재단과 함께 베트남 등 어린이 380여명 심장병 무료수술
빈민 무료진료·태권도체육관 건립 등 나눔 실천
금속제 식탁용품 및 핸드백 액세서리 세계 리더 업체로 회사 성장 견인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흥국 베트남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사랑과 섬김으로 민간외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성결 기업이 있다.
‘유진 크레베스(대표 문대기 장로)’는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실력과 더불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랑을 나누고 베풀며 가슴이 따뜻한 기업으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대표 문대기 장로(신촌교회)는 “기업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품질의 제품 생산과 소비자 만족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그러나 한 단계 높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나눔과 사회 환원을 또 하나의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진 크레베스는 금속제 양식기 제조부터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수출하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금속제 식탁용품 세계 최고품질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 베트남 호치민에 첫 공장을 설립하고 꾸준히 성장해 베트남 현지에 3개의 공장을 짓고 연 8,000만 불의 제품을 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세계 최고의 수준의 은제품 디자인 프랑스 에르퀴 및 크리스토플 제품을 스테인레스로 구현했으며 2008년 핸드백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해 미국 유명 핸드백 브랜드인 코치사의 가장 큰 액세서리 공급업체가 됐다.
문대기 장로는 양식기 20년, 액세서리 10년 제조의 축적된 에너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남부 롱안에 최첨단 자동 양식기, 핸드백 액세서리 공장을 새로 짓고 회사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특히 롱안의 신 공장은 기존 공장의 3배 규모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의 질적 향상과 가격경쟁력, 빠른 납기 체제를 갖춰 불량률을 최소화하면서 균일한 고품질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유진 크레베스가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나눔 경영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사랑의 나눔과 섬김의 봉사가 이어지면서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
문 장로는 1998년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해 공장 건설과 사업을 총괄하면서 현지 공장직원들을 기본부터 하나하나 가르치며 이윤을 챙기기보다 품질에 승부를 걸었다.
사업 초기에는 직원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시련도 겪었다. 다행히 직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위험을 무릎 쓰고 불을 끄는 데 동참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그 때 문 장로는 베트남 직원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매년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을 한국에 데려와 수술하는 일을 시작했다.
문 장로는 어머니 여주기 권사(신촌교회)가 설립한 선의복지재단을 통해 2001년부터 베트남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38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심장병 수술을 받는데 적극 참여했다.
베트남 하노이에는 선의적십자병원을 설립하고 의료시설이 낙후된 지역의 인근 빈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도 적극 지원했다.
또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태권도를 보급하고자 태권도체육관을 건립하는 등 가장 신뢰받는 한국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위해 유진 크레베스는 제품을 생산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1년 평균 약 20만불씩, 20년간 300만불 이상의 금액으로 여러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진 크레베스는 의료시설,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늘리며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진 크레베스의 선행과 나눔이 세계 곳곳에 알려지자 투자자들이 점차 늘고 베트남 공장은 더욱 활기를 띄게 됐다. 현지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자긍심도 높아져 자연스런 생산성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유진 크레베스의 사회적 나눔과 봉사를 높이 평가해 지난해 문대기 장로에게 우호훈장과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문대기 장로는 “유진 크레베스의 비전은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기업의 모태가 되는 선의복지재단의 설립 이념을 따라 의료, 문화, 교육을 통해 새 생명을 주고 선물을 전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대기 장로는 신촌교회(박노훈 목사)의 설립 67주년 기념 해외지교회인 베트남 호치민신촌교회(윤상철 목사)의 개척을 지원하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호치민신촌교회는 문 장로가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선의의료재단(이사장 여주기 권사) 건물 내에 위치해 있으며 선의의료재단 봉사활동을 통한 청소년·청년 전도방법을 계획 중이다.
또 문대기 장로의 베트남에서의 경험과 기업CEO, NGO재단의 실무책임자로서의 경험을 빌려 코로나 이후 베트남으로 이주하는 젊은 부부의 교회 정착을 도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