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헤치고 부흥
기어코 성전까지 매입
개척자 이승훈 목사 
미국서만 세번째 건축

애틀랜타 그레이스한인교회(이승훈 목사)가 개척 4년 만에 새 교회당을 봉헌했다. 

2018년 램버트고등학교 강당에서 시작된 그레이스한인교회는 지난 10월 9일 교회당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코로나 팬데믹 등 많은 어려움 끝에 얻은 부흥 결실이라 더욱 감격 적이었다.

봉헌예식은 성도 250명과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장(미기총)과 애틀랜타 교회협 서기, 중부지방회장 등 미주 교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면서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교회당 건물 매입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와 성도들의 헌신에 대한 간증이 감동적이었다.

건축위원장 편기범 장로의 보고에 따르면, 이번에 봉헌한 교회당은 300석 규모의 대예실과 소예배실, 친교실, 교회학교 예배실, 기도실, 사무실, 소그룹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주일날 주차도 200대 가량 할 수 있다. 

당초 일반 사무동으로 사용하던 건물은 교회가 구매할 수 없었던 가격으로 나왔지만 건물주가 이승훈 목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감동을 받고 금액을 조정해주었으며, 교회로 사용 승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매입 대금도 웨슬리교단에서 모기지론 담당자가 이승훈 목사가 시무했던 시카고 다솜교회와 쟌스크릭한인교회 건축할 때와 같은 사람이라서 필요한 대출금액을 허락해 주었다. 그만큼 신뢰를 했던 것이다.

리모델링 과정에서도 소방공사 등에서 뜻하지 않는 도움으로 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고, 부족한 공사대금도 성도들의 특별헌금과 작정헌금 등 아름다운 헌신으로 마련하여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한편 중부지방회 부회장 강윤구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는 애틀랜타 교회협의회 서기 김종민 목사가 기도했으며, 중부지방회장 박승규 목사가 설교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승규 목사는 “새로운 건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그레이스한인교회가 하나님만을 높이는 예수공동체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부 헌당식에서는 이승훈 목사가 그동안 수고한 건축위원장과 건축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매입 및 공사 과정을 영상으로 돌아봤다. 

축하의 시간에는 안선홍 목사(애틀랜타 섬기는교회)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이대우 목사, 부총회장 허정기 목사, 김병호 목사(필그림교회) 이기응 목사(뉴욕교회)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또 2세 목회자인 쟌윤 목사가 감사의 고백과 함께 CCM가수 루디아 사모와 함께 뜨겁게 찬양했으며, 미기총 대표회장 장석민 목사가 축도했다.

그레이스한인교회는 이날 화환 대신 들어온 헌금 전액을 선교사들에게 후원했다. 헌금 기도는 조유현 목사(뉴저지 레드우드교회)가 했다.

애틀랜타 피치트리코너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그레이스한인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세우시는 교회’란 표어로 ‘철저한 성서교육과 복음전도, 선교훈련 등 제자 양육과 다음세대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주일예배, 새벽예배, 금요예배, 주중 성경공부 등이 이뤄지고 있다. 

부흥의 DNA가 있는 목회자로 통하는 이승훈 목사는 시카고 다솜교회와 쟌스크릭한인교회 교육관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 교회당을 건축, 봉헌했다.
교회 주소는 3274 Medlock Bridge Rd, Peachtree Corners, GA 3009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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