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연합과 일치 운동 주력 1.5세대와 2세대 공조도 강조 교회 정체성 확립 부흥 견인 다짐

“1.5세대와 2세대와의 공조를 통해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뜻을 이어가고 교회 간의 연합을 견고히 하는 데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초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한 장석민 목사(애틀랜타 빛과사랑교회‧사진)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하여 주심에 숙연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장 목사는 먼저 “세속 물질문화의 도전과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복음전파 기능을 능력껏 발휘할 수 없었던 시대적 환경을 극복하고, 모든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반석 위에 하나되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면서 “교회 간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운동에 힘쓸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장 목사는 “기독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체이며, 공교회로서 연합하여 하나되라 하신 말씀을 이행하도록 한다”며 “연합하여 일치된 정신으로 복음을 극대화하여 교회부흥의 시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이를 위해 교회의 정체성 재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며, 남미와 캐나다 및 미주 내 기독교 한인 교회협의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당장, 교회 간 협력을 위해 남미 볼리비아 유세불대학교와 엘에이, 샌프란시스코, 시카코교회협의회 등을 방문해 교회 일치 등을 논의할 생각이다.

또 내년 부활절 이후 알래스카에서 실행위원회와 연합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장 목사는 “팬데믹 이후 모이지 않아서 고민이다.

예배도 줄고 개인주의, 개교회 주의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미기총에서 모이는 운동과 연합운동, 복음주의 운동을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석민 목사는 한인 1.5와 2세들도 미기총에 참여시키는 일에도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민교회가 없어지고, 성도들이 교회에 안 나가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면서 “젊은 전도사들이나 2세들이 네트워크에 참여하도록 해서 미기총 정신을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주 내에서 예배에 대한 정체성을 세우고, 미래 교회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미나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미기총은 미국 캐나다 남미 등을 포함해 약 4,400개의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이다. 장석민 목사는 미기총 서기와 윤리분과 위원장, 부회장 등을 거쳐 이번에 제23대 대표회장에 선출되었다.

그는 서울신학대 졸업 후 유학길에 올라 에모리대 신학대학원과 하버드대 신학대학원 졸업 후 언더우드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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