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보다 뜨거운 성결의 빛 비추다 
고 황예행 선교사 뿌린 성결 복음의 결실 ‘풍성’
신임 목사 4명 배출 …  30주년 더 기대돼

멕시코성결교회 창립 25주년 감사축제가 지난 10월 22일 멕시코 티후아나 아우디토리오 시청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멕시코성결교회는 1997년 고 황예행 선교사에 의해 시작됐다. 황 선교사가 뿌린 한 알의 밀알은 25년 만에 멕시코 전역에 퍼져 81개 교회로 성장했다.

이날 행사는 그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25주년 추수 축제’라는 이름 아래 멕시코성결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약 1,000명이 모였다. 멕시코 성결인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그 만큼 역사적인 의미가 컸다.   

한국에서도 교단 총회장 김주헌 목사 내외를 비롯해 해외선교위원장 윤학희 목사, 전 총회장 유동선 목사, 전 해외선교위원장 윤창용 목사, 전 멕시코신학교후원이사장 조영한 목사,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주성결교회에서도 총회장 이대우 목사와 총무 김시온 목사, 선교국장 박재홍 목사 등이 참석해 멕시코 선교에 관심을 보였다. 황성은 장차진 조성출 조성현 방주일 피주훈 선교사 등 멕시코 선교사 가족들도 축제에 함께 했다. 

멕시코성결교회 창립 25주년 행사는 열정적인 찬양과 워십으로 시작됐다. 더운 날씨에 냉방시설도 없는 홀에서 찬양팀은 1시간 가까이 찬양을 멈추지 않았다.

워십팀도 깃발과 리본, 탬버린 등을 손에 들고 춤을 추면서 창립 25주년을 온몸으로 축하했다. 

김주헌 총회장은 기념사에서 “25년 전에 이곳에 성결의 씨앗이 떨어져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었다.

이 뜻깊은 자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5년 후 30주년에는 배로 늘어나길 기도한다. 30주년에 다시 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멕시코성결교회 총회장 까를로스 빠르가 목사는 “한국의 기도와 도움으로 멕시코 25년의 역사가 있었다. 도와주신 한국성결교회와 선교사들, 멕시코 성결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주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이대우 목사는 개회설교에서 “열매보다 희생이 먼저이고 고난이 없는 영광이 없다”면서 “주를 위한 사역에 더욱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날 25주년 행사에는 멕시코 미래를 이끌어갈 신임 목사 4명을 배출해 더 의미가 있었다. 

안수식에서는 이즈라엘 빠르가, 자임 에르난데스, 에르난 로드리게스, 나인 베르두고 씨가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즈라엘 빠르가 씨는 총회장 빠르가 목사에 이어 2대 목사가 됐다.

그는 “매우 기쁘고 축복을 받았다”면서 “사역하는 교회에 축복이 있기를 기도해 달라. 앞으로 선교하는 교회, 교육에 힘쓰는 교회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하의 시간에는 해외선교위원장 윤학희 목사, 전 위원장 윤창용 목사, 미주 총무 김시온 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윤학희 목사 등은 “멕시코 성결교회도 한국성결교회처럼 선교하는 교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뜻깊은 25주년 행사에서는 고 황예행 선교사와 함께 초기 사역을 도운 다니엘 리나레스 전 총회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유동선 목사의 축도로 기념식을 마쳤다. 

이후 행사에 참석한 멕시코 성결인들은 개 교회별로 찬양과 워십 등을 발표하며 25주년 축제를 즐겼다. 

총회장 등 한국 방문단은 멕시코 신학교와 선교센터 등을 둘러보았으며, 현지 선교사들에게 선교상황을 듣고 멕시코 선교지를 위해 기도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