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후 영혼은 어디에?’ 답하다 
오는 11월 5일 청주 서문교회서
이승엽 길원평 교수, 과학적 접근
박명룡 안환균 목사, 성경적 변증

‘인공지능(AI)도 영혼을 가질 수 있을까?’ ‘죽음 후 영혼은 어떻게 되는 걸까?’

올해 기독교 변증콘퍼런스가 답할 핵심 주제다. 청주 서문교회(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는 오는 11월 5일 청주서문교회에서 ‘AI(인공지능)와 영혼&죽음 후의 삶’을 주제로 ‘2022 제11회 기독교 변증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먼저, 인공지능이 최종적으로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서강대학교 이승엽 교수(기계공학과/융합의생명공학과)가 첫 번째 강사로 나서 컴퓨터가 사람의 뇌처럼 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하는 일종의 기계학습, 즉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훈련된 컴퓨터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다음으로 물질과 영혼에 대한 현대 물리학의 이해를 점검하고 과학적 주장의 한계를 따져본다. 영혼과 육체에 대한 현대 물리학의 견해가 새롭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대 길원평 교수(물리학)가 ‘물리학자가 본 영혼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동성애 반대 교수로 잘 알려진 길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 대학원 고체물리학 박사(Ph. D.)를 받은 물리학을 전공한 대표적인 과학자이다. 

세 번째 강의는 이번 콘퍼런스의 가장 핵심인 인간의 사후 삶에 대한 부분이다. 기독교변증가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가 ‘인간의 영혼, 죽음 후에도 삶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영혼과 육체에 대한 철학적 이해와 경험적인 이해를 통해 죽음 이후에도 영혼이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변증한다.  

의사나 물리학자 등 과학자들은 뇌(육체)가 죽으면 영혼은 뇌를 떠나서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죽으면 의식도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것이 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KBS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한 하버드의대 신경외과 전문의 에벤 알렉산더(Eben Alexander) 박사의 사후세계 체험은 의학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25년 간 신경외과 전문의로 근무한 그는 어느 날, 희귀한 뇌손상을 입고 혼수상태(coma)에 빠진다. 뇌 한 부분의 기능이 완전히 멈췄다는 현대 의학적 판정을 받고 죽음의 문턱에서 깨어났다. 사후세계를 체험한 것이다.

그는 일주일 간 죽음의 상태에서 천사(angelic being)를 만나 천국을 안내 받는다. 이후 알렉산더 박사는 자신의 체험이 환각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박 목사는 이렇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임사체험 사례 등을 제시하며 영혼은 뇌 기능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 사실이 아님을 변증할 계획이다.

박명룡 목사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리주의자(physicalist)들은 인간의 영혼이 뇌의 한 기능에 불과하고, 뇌가 죽으면 영혼도 사라진다고 말한다. 무신론자들은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독교 세계관은 인간 영혼이 뇌가 죽은 후에도 여전히 보고 듣고 생각하며 기억할 수 있고, 죽음 후에도 영원한 삶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대한 철학적·과학적·합리적 설명이 가능한지를 콘퍼런스에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환균 목사(변증전도연구소)가 ‘불교·유교·기독교 세계관에서 본 영혼의 문제’를 각각 변증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기독교를 지성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홈페이지 등록 후 참석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식권과 자료집을 제공한다. 선착순 500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43)264-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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