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 말씀 묵상의 길 제시
뉴욕과 오레곤 연합성회에서도

“말씀이 삶의 현장에 작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이 각자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훈련하는 일에 쓰임 받길 바랍니다.”

지난 10월 17~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미주성결교회 5060목회자 콘퍼런스에서 지형은 목사(전 총회장, 성락성결교회․ 사진)는 말씀묵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 목사는 직접 말씀을 묵상한 성경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말씀을 묵상한 방법까지 공개했다. 그리고 ‘동그라미’ ‘네모’ ‘세모’ ‘메모’ ‘줄긋기’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책 『동네세메줄 성경』을 활용한 말씀묵상 방법도 직접 안내했다. 

첫날 저녁 콘퍼런스에서 지 목사는  자신이 말씀 묵상을 시작한 이유부터 설명했다. 일종의 간증이었지만 주로 독일 유학 시절 접한 경건주의 운동에 관한 이야기였다. 

지형은 목사는 한국 신학계에서 독일 경건주의에 관해 최고의 학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경건주의는 17세기 필립 야콥 스패너 목사를 시초로 독일 개신교계에서 일어난 제2의 종교개혁 운동이며, 말씀과 삶의 일치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 목사는 “예배 만으로는 안 된다. 삶에서 말씀이 작동되어야 한다”며 “마르틴 루터의 만인사제직의 핵심도 바로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지 목사는 따라서 “목회는 말씀을 가르치고 성도가 그렇게 살게 하는 것이기에, 목회자는 바로 그 사역을 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자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씀과 함께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며 “성경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찾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삶으로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목사는 5060콘퍼런스에 이어 10월 21~23일 뉴욕성결교회(이기응 목사)에서 열리는 뉴욕 스태튼아일랜트 연합성회에서 ‘말씀목상이 길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또 24~25일 뉴저지에 있는 미주성결신학대학교(총장 황하균 박사) 신앙수련회와  28~30일 오레곤벤쿠버교회연합회(회장 주환준 목사) 가을 연합부흥성회를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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