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설립 42년 만에 선교 새 지평 열어
선교사 3가정 한 번에 파송…지속 후원 약속

서천중앙교회(주철호 목사)가 사상 처음 해외선교사를 파송하고,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첫발을 내디뎠다. 교회 설립 42년 만에 첫 선교사를 파송을 이뤄낸 성도들은 이날 벅찬 기쁨과 감격을 누렸다.

서천중앙교회는 지난 10월 16일 저녁 예배 시간에 선교사 파송식을 열고 김준경‧오혜린 선교사(방글라데시)와 김병훈‧이정아 선교사(미얀마), 최고로‧송축해 선교사(A국) 등 선교사 3가정을 파송했다.  

올해 2월 주철호 목사가 새 담임으로 취임한 후 서천중앙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로 변화하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해외선교까지 선교의 지경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주 목사는 “저는 담임목사로 취임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를 세워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을 구원하고 살리는 사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사 파송을 위해 주철호 목사 가정에서 선교사 한 가정 지원을 맡아 선교에 본을 보였으며, 이어 교회 내 가장 젊은 구역 13구역에서 또 선교사 한 가정을 책임지고, 교회 선교위원회에서 한 가정을 지원키로 해 한꺼번에 3가정 선교사 파송이 이뤄질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파송 받은 선교사 중 김준경 선교사는 김광세 원로목사의 아들로, 이날 파송식을 더 뜻깊게 했다.

이날 파송 예식은 주철호 목사의 사회로 서천‧장항감찰 교역자회장 민택원 목사의 기도 후 파송 받은 선교사들이 선교 현황을 보고하고 비전을 나누었다. 이어 백운모 목사(비인교회)가 파송의 기도를 드리고 안수위원들이 선교사들의 사역을 축복하며 안수기도했다. 또 주철호 목사가 파송장을 수여했으며, 박근성 집사(13구역 강사)와 주철호 목사, 선교위원장 김종원 장로가 각각 파송선교사들에게 후원약정서를 전달하고 재정위원장 박권순 장로가 정착금을 전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충서지방회 부회장 박민규 목사와 서천감찰장 한순옥 목사가 격려사를, 지방회장 황요섭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는 영상으로 축사했다.

성도들은 선교헌금을 봉헌하고 중보기도를 드렸으며, 각 남녀전도회에서 파송 받은 선교사들을 축하하고 선물을 전달하고, 김광세 원로목사의 축도로 파송식을 마쳤다.
주철호 목사는 “앞으로의 선교의 비전은 매년 3가정 이상을 파송하여 100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땅끝 복음 전파의 사역에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라며 “우리 교회가 계속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들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로 쓰임 받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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