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교리 교육 필요해”
미국교회 쇠락 과정 설명
한국교회에 대안 제시도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미국 교회들은 정부에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 가운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행동해야 하지만 예배를 드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20회 카우만 강좌 강사로 초청받은 다릴 맥카시 박사(OMS‧사진)는 가장 먼저 팬데믹 시대의 교회 예배에 대해 지적했다. 코로나 기간동안 정부의 조치에 따라 많은 미국교회들이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았지만, 교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예배 엄수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우리의 건강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많은 교회에서 정부의 방침을 그대로 따랐지만 예배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한 부분은 아쉽다”며 “한국교회도 코로나 기간동안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엇이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맥카시 박사는 최근 미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의 쇠락을 이야기하며 한국교회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많은 미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세속주의에 물들고 동성애와 낙태를 주장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성경적 기준에 대해 타협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실을 받아들이되 분명한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맥카시 박사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위해서는 교회 내에서 교리를 가르쳐야 하고, 모든 세대가 성경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 한국과 미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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