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시작된 후 2년 넘게 세상의 모든 대면이 제한되었다. 항공기 운행이 제한되어 여행이 통제되고 학교 등교가 제한되고 우리의 예배도 통제되어 예배를 드릴 수 없던 지난 코로나19의 세월이 이젠 터널 끝에서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는가 보다. 

나는 코로나19가 시작될 무렵 기도문을 작성하여 신문사에 보내고 같이 기도하자고 제안했었다. 비가 많이 올 때 하늘을 바라보면 그치지 않을 것만 같고, 하루 국내에서만 60만 명이 넘게 코로나19 감염 숫자가 발표될 때는 언제 터널을 빠져나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도 기도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시며 풍랑까지도 잠재우시는 하나님 도와주시어 이 터널을 빠져나가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는 믿음의 표현인데 구하지 않는 것은 믿지 않기 때문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라는 믿음은 상 받을 믿음이다. 불사용 죄, 믿음 불사용 죄는 후천성 면역결핍증같이 무서운 영의 죄다. 
조지 뮬러는 5만 번의 기도 응답받았다고 한다.

히스기야는 기도해서 수명을 15년 연장 받았고 엘리야의 기도는 3년 6개월 동안 닫혔던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했다. 다니엘은 기도로 사자굴에서 살아남았고 여호수아는 태양을 하루 동안 멈추게 한 일도 있다. 

기도로 죽은자가 살아났고 나라를 구하기도 했다.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제사장이다. 작은 중보자다. 가족을 위해 인류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주님처럼 기도해야겠다. 필요하면 금식이라도 하며 특별기도를 해야겠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의인 10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기도했다. 우리가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의 일은 기도다.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면서 그 효과는 무엇보다 엄청나다.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의 값진 일도 기도이다. 아이들 자랄 때 매일 잠들기 전 가슴에 손 얹고 기도했던 그 순간도 생각이 난다. 어머니의 기도는 무엇보다 힘이 있다. 

성모 마리아의 기도가 대표적이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스잔나의 기도, 링컨 어머니의 기도는 특히 유명하다. 

지금 국내 정치를 보자 국회 정기국회 회기 중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여당은 야당을, 야당은 여당을 삿대질 안 하는 날이 없다. 지금은 총체적 위기라고 표현한다. 위기라는 말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기회라는 뜻도 있다. 

영적 싸움에 있어서 공중 권세를 잡은 자의 세력을 꺾는 가장 강렬한 힘은 기도다. 하나님 앞에서 신앙을 가진 인격자는 소리 없는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한다. 마음의 귀를 열어야 한다. 영혼의 귀가 필요하다.

양심의 소리, 영혼의 소리, 진리의 소리, 이성의 소리, 역사의 소리, 하늘의 소리, 우주의 소리, 하나님의 소리, 이는 깊은 소리요 오묘한 소리요, 아무나 들을 수 없는 소리다. 오늘 이 시대의 어지러운 불안은 이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금산교회는 이번에 크게 은총을 입은 자 다니엘. 다니엘 기도를 선포하신 담임 목사님과 온 성도들이 다니엘의 뜻을 정하여 기도하고 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단 1:8~9)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깨 감사드린다. 하나님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보여 드리니 받아 주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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