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교회는 위대한 간증의 이야기가 있다. 교역자가 없는 가운데 1962년 4월, 전주교회 이대준 목사님의 부흥회 후에 157,000원이 모아졌다. 29평의 성전 건축을 기공하고 목재를 구입했으나 공사비 부족으로 성전건축이 중단되었다. 당시 문형우 집사님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며칠 전 소경도 다른 사람의 눈을 이식하면 볼 수 있다는 신문기사가 생각났다. 문 집사님은 자신의 한쪽 눈을 팔아서 교회 건축을 마무리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전주 예수병원을 찾아가 다짜고짜 의사에게 “내 눈 좀 빼 달라”고 간청했다. 세 번씩이나 찾아갔으나 의사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멀쩡한 눈을 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임영재 목사님은 전국에 부흥회를 인도할 때마다 이 사실을 전했고, 예수병원의 마두원 선교사님은 미국 신문에 기고하자, 보내 온 헌금으로 외부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본문은 다윗의 신앙이야기이다. 다윗이 기쁨으로 자신의 것을 내 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윗은 11절에 “여호와는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라고 고백했다.

다윗이 왕이 된 것도, 그가 가진 모든 재물도 자신이 것이 하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전부를 드려도 아깝지 않았다. 

둘째,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윗은 14절에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입니다”라고 겸손하게 고백했다. 다윗은 자신의 손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신다. 일용할 양식도 주신다. 다양한 물질들을 우리 손에 맡겨 주셨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고,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할 때에 주님께 돌려 드리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셋째, 생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윗은 15절에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나그네와 잠시 머무는 사람이요, 그림자와 같이 금방 사라질 인생으로, 우리의 날수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때에 기쁨으로 드릴 수 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하여 기쁜 마음으로 드릴 때에 기뻐했다. 백성들이 이 마음을 잃지 않고, 아들 솔로몬도 하나님의 계명을 떠나지 않도록 기도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자손 대대로 계속되기를 원했다. 

다윗은 18절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한다. 대대로 흐르는 신앙의 유산을 말한다. 아들 솔로몬도 정성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를 지키고, 성전 건축을 잘 마무리하기를 기도했다. 

역대상 29장 29~30절에 “다윗왕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견자 사무엘의 글과 선지자 나단의 글과 선견자 갓의 글에 다 기록되고 또 그의 왕 된 일과 그의 권세와 그와 이스라엘과 온 세상 모든 나라의 지난날의 역사가 다 기록”되었다고 했다.

우리의 삶도 기록되고 있다. 우리의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행한 모든 일들이 기록되고 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삶의 이야기, 신앙의 이야기가 있나요? 그 이야기가 여러분의 가족과 자녀,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쓰여 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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