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칭선교회 지난 11일부터 ‘초교파 목회 코칭 원데이 세미나’ 진행
코칭 중심의 목회 리더십과 행정과 교육목회 방법 제시
서울, 경기, 강원 등 오는 11월까지 지역별로 세미나 개최 예정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선포로 성도들의 영성을 향상시키고, 비전 제시를 통해 각 성도의 달란트와 강점을 극대화시켜 섬김의 자리에 잘 배치해주며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는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한국코칭선교회(이사장 김호성 목사, 대표 홍삼열 목사)가 지난 10월 11일 대전 소망교회(김호성 목사)에서 교회 변화와 성장을 위한 ‘초교파 목회 코칭 원데이(one day)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삼열 목사(FT코칭연구원 원장)를 비롯해 박운암 목사(행정목회코칭연구원 원장), 유윤종 목사(교육목회코칭선교회 대표) 등 코칭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코칭의 목회 리더십 적용 △코칭의 행정 목회 적용 △코칭의 교육 목회 적용 등의 방법을 소개하며 성도를 목회 동반자인 영적 리더로 세워가는 목회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정하고 지지하며 융합하는 목회 추구해야"
 

홍삼열 목사(FT코칭연구원 원장)
홍삼열 목사(FT코칭연구원 원장)

첫 강의를 시작한 홍삼열 목사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리더십 코칭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지금은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 등 제대로 답을 주고 대안을 제시하기 힘든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다”라며 “목회자 혼자서는 명쾌한 목회 해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사역을 효율적으로 나눠 진행할 수 있는 부교역자와 평신도 리더를 세워 목회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목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 목사는 ‘목회 코칭 리더십’을 소개했다. 목회자가 교회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되 성도가 자발적으로 교회 비전 성취를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목회자는 일 중심의 사역과 직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을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바라보며 성도 스스로가 세운 목표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면 된다.

홍 목사는 “각 성도의 강점과 달란트에 따라 섬김의 자리에 배치하고,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도록 하는 등 일방적인 목회에서 벗어나 성도를 위한 맞춤형 목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코치형 리더로서의 자세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배우고 변화하려는 목회자가 될 것, 명령과 강요보다는 경청하고 질문하며,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는 목회자가 될 것,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반영하는 목회자가 될 것 등이다. 

홍 목사는 “경청과 질문의 능력, 인정과 지지의 능력을 겸비한 코치로 성도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융합목회를 해나간다면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촉진되고, 평안하고 행복한 교회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목양자, 설교자, 지도자로서 신앙단계 따른 코칭 필요"
 

박운암 목사(행정목회코칭연구원 원장)
박운암 목사(행정목회코칭연구원 원장)

코칭을 적용해 성도를 양육하는 행정목회 방법을 소개한 박운암 목사는 “행정목회는 방법이 아닌 목회 본질에 따라 성도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세워가는 목회다”라며 “한 영혼이 교회로 세워지는 과정은 사람이 성장하듯이 일정한 단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교회 안에서 유아, 학생, 장년의 3단계 신앙 성장 과정을 거치는 성도들을 위해 제사장, 선지자, 왕으로서의 행정목회 방법을 제시했다. 

1단계는 제사장적 사역인 ‘사랑 행정’으로 성도 한 사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보고 섬기는 성육신 목회에 주력하는 것이다. 성도들을 아이로 생각하고 설교도 쉽게 해야 한다.

2단계는 선지자적 사역인 ‘말씀 행정’으로써 내적으로 건강한 신자를 세워가는 과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단계다.

3단계는 왕적 사역인 ‘시스템 행정’으로써 성도가 자신의 은사에 따라 사역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코칭해주는 과정이다.

박 목사는 “목회자는 각 단계에 따라 목양자, 설교자, 지도자(코치)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성도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시키고 성장시켜야 한다”라며 “교회의 본질적 요소인 하나님과 인간의 지혜를 실제화시키는 행정목회의 근거와 필요성을 올바로 인식하고 끊임없는 목회 진단과 연구로 맞춤형 목회를 해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다음 세대 코칭 스킬은 하나님 마음 품은 경청"
 

유윤종 목사(교육목회코칭선교회 대표)
유윤종 목사(교육목회코칭선교회 대표)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코칭 사역을 제시한 유윤종 목사는 “교육담당 목회자와 교사, 부모가 코칭을 받으면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과 비전을 극대화시켜 교회와 가정에서 다음 세대를 주님의 제자로 양성할 수 있는 탁월한 코치가 된다”라며 주제 및 목표 정하기, 현실 파악하기, 대안 탐색하기, 실천의지 확인하기 등 질문을 활용한 코칭의 교육목회 적용 방법을 소개했다.

유 목사는 “다음 세대 사역 코칭의 핵심은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성령의 역사를 신뢰하면서 목자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라며 △적극적으로 경청할 것 △잘한 것을 축하할 것 △개인적으로 돌봐줄 것 △구체적으로 비전과 목적을 제시할 것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것 △만남의 시간을 잘 관리할 것 △스스로 신앙과 삶의 우선순위와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책임의식을 갖도록 할 것 등 다음 세대 사역 코칭의 일곱 가지 단계를 설명했다.

특히 “다음 세대를 코칭하려면 코치가 먼저 코칭 대상인 ‘코치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지, 어떻게 코치이를 격려하고, 비전을 제시해주며 코칭 관계를 강화시켜 나갈지 등 지속적으로 코칭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목회 전문사역자 훈련 및 코칭 과정, 부모 가정목회자 코칭 과정 등을 소개한 유 목사는 “다음 세대 사역 코칭의 가장 중요한 스킬은 코치이를 배려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경청이다”라며 “코칭의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코치이의 상태를 총체적으로 관찰하면서 격려할 수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되, 절대로 코치이의 입장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태도로 임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세미나 이후에는 '코칭 좌담회'를 열고, 강사들이 코칭 전문가 교육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코칭선교회는 오는 11월까지 지역별로 ‘목회 코칭 원데이 세미나’를 연속 개최한다.

10월 18일에는 서울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 10월 25일에는 경기도 수원교회(이정환 목사), 11월 1일에는 강원도 소양교회(김선일 목사), 11월 8일에는 호남 복된교회(이재정 목사), 11월 15일에는 영남 대연교회(임석웅 목사)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등록비는 3만 원(세미나 개최일 4일 전까지, 이후 등록은 4만 원)이다. 한 교회에서 3인 이상 등록하거나 교단 목회코치 등록, 코치자격증 소지자와 자격과정 교육이수자, 작은 교회 목회자와 사모에게는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코칭선교회 임원진들에게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홍삼열 목사:010-3336-5294, fcik@ daum.net / 박운암 목사:010-2775-0191,
pppcge0191@naver.com / 유윤종 목사: 010-6407-0191, yoo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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