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봉 성도, 5년째 아름다운 나눔

                         박상봉 성도
                         박상봉 성도

고구마 농사를 지어 작은교회 목회자를 섬기고 있는 성결인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 이천의 16만 평 규모의 밭에서 고구마 농사 등을 짓고 있는 박상봉 성도는 지난 5년 전부터 매년 가을경, 서울제일지방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밭으로 초청해 고구마를 마음껏 수확하도록 하고 있다.

박상봉 성도는 은혜제일교회(조기호 목사)에서 사역하는 박대환 목사의 아버지로, 5년 전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운 형편을 듣고 이 같은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지난 10월 6일에도 서울제일지방 작은교회 목회자 20여명이 박 성도의 고구마 밭에서 1명당 3자루씩 고구마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상봉 성도는 목회자들이 쉽게 고구마를 수확하도록 트랙터로 밭을 미리 갈아놓는 수고도 감당했다. 크고 작은 고구마를 자루에 가득 담아 가져가는 목회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한 목회자는 “가족뿐만 아니라 성도들과 맛있는 고구마를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 박상봉 성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박 성도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목회자들에게는 고구마 1자루씩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상봉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큰 농사를 짓고 있는데 힘들게 목회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농사를 짓고 있는 동안 계속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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