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위한 위대한 질문

변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날 교회 리더들은 발전적이고 혁신적인 사역을 하고 싶지만 현재라는 한계, 막연한 것에 대한 두려움,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부담감이 상상력과 도전 의식을 짓누르고 있다.

변화와 혁신의 역사는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데이비드 스터트(David Sturt)와 토드 노스트롬(Todd Nordstrom)은 250명 이상의 혁신가들과 인터뷰를 했다.

또한 수상 경력이 있는 10,000개 이상의 탁월한 작품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혁신과 가치 창출의 근원을 찾아 거슬러 갔을 때, 많은 경우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으로부터 그것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올바른 질문은 아무 변화 없이 수년 동안 지속되어져 온 관습과 관행을 뒤흔들며 존재론적 가치와 방향을 전환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1973년, 마티 쿠퍼(Marty Cooper)는 세상을 혁신시킬 놀라운 발명품을 내놓았다. 그것은 ‘Dyna TAC 8000X’라 불리던 최초의 휴대 전화기의 원형이었다.

당시 지구 반대쪽에서는 유선 공동 전화기 한 대를 전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을 때였다. 벨 소리로 어느 집에 전화가 걸려왔는지를 식별하던 시절, 마티는 전혀 다른 차원의 질문을 던졌다.

“왜 우리는 전화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을 때, 꼭 장소에 묶여 있어야만 하죠?” 마티의 도발적 질문은 ‘장소’라는 한계에 국한되어 있었던 팀원들의 사고를 뒤흔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20분의 짧은 배터리 수명을 가진 4,000달러짜리 개인 무선 전화기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역사상 최고의 천재였던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이렇게 고백했다. “만일 나에게 인생이 달린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처음 55분은 질문을 결정하기 위해 사용할 것입니다. 적합한 질문을 알 수만 있다면, 문제는 5분 이내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롭고 올바른 질문
사실, 오늘 우리의 문제는 변화 자체가 가져오는 혼란보다, 과거에 얽매여 안주하고자 하는 고정관념으로부터 발생한다. 제도화되고 패턴에 함몰된 목회, 숫자와 결탁한 성공 신화 등은 결코 성경적이지도 역사성에 근거한 것도 아니다. 

새롭고 올바른 질문을 해야 한다. 시대를 간파하고 문화를 관통할 수 있는 질문을 해야만 한다. 지금 나의 사역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과 부르심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레기 맥닐(McNeal)은 사역의 스코어카드를 바꿀 것을 요구한다. 그는 현시대를 이끄는 선교적 교회의 모습을 분석하면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람들을 세우고 성장시켜 얼마나 많이 세상으로 보냈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왔던 영웅적 리더십에서 이제는 유기적이며 예언적이고 권한을 부여하며 운동을 만들어내는 왕국 임무에 초점이 맞춰진 리더십이 개발되고 있는지가 성공의 지표가 된다는 것이다. 질문을 바꿔야 한다. 

마이클 마쿼트(Michael J. Marquardt)가 조언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빈약한 리더는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거의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좋은 리더는 많은 질문을 한다. 

위대한 리더는 위대한 질문을 한다. 그리고 위대한 질문은 당신이 위대한 리더가 되도록 도울 것이다” 오늘 내가 물어야 할 올바르고 위대한 질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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