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가 제106년차 총회의 헌법개정으로 인하여 항존부서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 5년여간 임의단체로 활동해 온 교육위원회는 교단의 교육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조직을 구성하여 활동을 펼쳐왔다. 근래에 들어 항존부서 인정을 청원하였으나 그동안 번번히 무산되었지만 이번 총회에서는 대의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헌법이 개정되면서 항존부서가 된 것이다.

하지만 교육위의 항존부서가 된 것을 축하만 하고 있기에는 우리 교육의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갈수록 교회학교가 약화되고 있고 성결교회의 청소년과 청년들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BCM교육목회 시스템을 마련하고 새로운 교재 출간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나 거대한 흐름을 완벽히 차단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위원회가 항존부서로 출발한 것은 성결교회 교육의 새로운 부흥과 발전을 일구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성결인들 속에 있기 때문이다.

교육위원회는 우선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기초로 향후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부, 신학정책위, 교회학교전련, 총회교육원 등 교육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자신의 활동 영역과 내용을 명확히 세워내야 한다. 총회도 새롭게 출발하는 교육위원회의 활동에 힘을 실어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처음 출발할 때 힘 있게 출발할 수 있다면 향후 교육위원회는 국내, 해외선교위원회처럼 성결교회 교육 역사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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