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목회자들, 베트남교회 부흥 지원

크라이스트리 목회연구소(대표 백성도 목사)가 지난 9월 29일 곤지암리조트에서 북베트남복음주의교회(총회장 브이반산 목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한 복음사역에 협력기로 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북베트남복음주의교회는 베트남 정부가 공인한 교회다. 2022년 기준으로 북부지역 28개 성에 1,280개의 교회가 있고, 756명의 목회자가 있으며 20만 8,000명 이상의 신자들이 있다. 정부가 교역자 양성을 통제하고 있어 교회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 베트남교회들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북베트남복음주의교회 총회장 브이반산 목사를 비롯해 부회장 겸 신학교 총장 응웬 호우막 목사, 집행위원 체우푹 띠엔 목사, 응웬 응옥탄 목사(호안니 복음주의교회) 호안 반휴이 목사(하이퐁 복음주의교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목회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를 비롯해 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한 교육선교, 음악회, 악기연주 등 문화선교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크라이스트리 목회연구소는 북베트남복음주의교회 소속 교회 건물의 유지보수 및 기술 전수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북베트남복음주의교회 총회장 브이반산 목사는 “오늘 체결한 내용처럼 한국교회 목사님들이 베트남교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 사역들이 빨리 진행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리 목회연구소 김수희 해외선교팀장은 “하나님의 일을 서로 돕고 협력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애쓰길 원한다”며 “북베트남복음주의교회에 필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이에 해당되는 사역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또 C&MA한국총회 총회장 심종훈 목사, 한국코칭선교회 총무 유윤종 목사, 북기총 김광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앞서 크라이스트리 목회연구소와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초청으로 지난 9월 23일 방한한 북베트남복음주의교회 임원단은 한국교회와 신학교, 국내 기독교유적지와 문화유적지 등을 방문하고 30일 출국했다.

크라이스트리 목회연구소 대표 백성도 목사는 “이번에 북베트남복음주의교회와 협약하여 베트남교회 부흥과 확장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서 협약을 맺은 한국코칭선교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등과 협력해 베트남교회 부흥을 위한 사역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출범한 크라이스트리 목회연구소는 목회자 세미나 및 교육목회 코칭 사역원과의 협력 사역을 통한 목회자 역량 강화, 다음세대 영적성장을 위한 청소년 캠프 개최,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및 하트브릿지와의 업무협약 및 사역공유를 통한 북한 및 세계선교 확장, 문화예술인 중심의 전문인 예술선교 사역 지원, 목공기술을 통한 작은교회 리모델링 및 자립지원 등 다양한 사역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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