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숨결 제대로 느껴
교수와 학생 등 36명 특별한 체험

미주성결신학대학교(총장 황하균 목사)가 지난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이스라엘 현지에서 성서 지리 연수를 실시했다.

성지연수에는 미주 총회장 이대우 목사, 황하균 총장과 교무위원, 학생 등 총 36명 참석한 가운데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성서의 땅을 밟으며 색다른 체험을 했다.

팬데믹으로 일정이 두 번이나 연기된 후에 열려 더욱 뜻깊은 성지순례였다. 

9월 17일 도착한 성지연수단은 다음날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황하균 총장은 예배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면서 “성지 탐방을 통해 과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건이 지금 우리들에게 감동과 감사의 의미로 다가오고, 미래의 사명과 헌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 후 성지 연수단은 예수께서 자란 나사렛 북쪽 끝 헬몬산과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갈릴리 지역을 둘러보았다.

특히 이의철 명예총장과 이대우 총회장의 인도로 갈릴리 바다 선상과 해변에서 예배와 성찬예식을 거행하며 특별한 은혜를 경험했다.

예수의 자취가 가득한 현장에서 빵을 떼고 포도주를 마신 연수단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아낌없이 살겠다고 다짐했다.

연수단은 또한 요단골짜기와 여리고성,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 네게브 지역과 아둘람굴, 예루살렘의 히스기야 터널에 직접 들어가 성경의 역사적 현장을 보았다. 

이어 시온산의 마가의 다락방, 감람산에 승천당 주기도문교회 눈물교회 겟세마네동산과 비돌로로사 성묘교회와 통곡의 벽도 찾았다.

특히 감람산 정상에 위치한 ‘예수 승천 경당’에서 예수가 승천할 때 남겼다는 ‘발자국’을 둘러본 뒤, 주기도문교회, 갯세마네동산 성당 비오돌로사 성묘교회, 통곡의 벽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비오돌로사에서는 저마다 고난을 묵상했으며, ‘통곡의 벽’에서는 교수와 학생들이 저마다 벽에 손을 짚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기도를 올렸다.

방문단은 뉴욕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유다 산지에 있는 라헬의 묘와 예수님탄생교회를 방문했으며, 베드로가 이방인을 향해 구원의 문을 처음 연 요바를 끝으로 성지 연수를 마쳤다. 

이번 성경의 땅 이스라엘 방문은 학생들에게는 성경의 사건들의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성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는 평가다. 또 학생과 교수들 사이에 관계도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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