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유지재단 설립 100주년 준비 주력
각 분야 전문가 연결, 교회 각종 문제 상담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제30대 유지재단 이사와 감사는 오는 2024년 유지재단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사회 구성원들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이 무겁습니다. 지난 100년을 뒤돌아보고 미래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제가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성결가족들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최근 유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전 총회장 류정호 목사(백운교회·사진)는 2024년 총회 유지재단 설립 100주년에 걸 맞는 위상 정립과 기념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이를 위한 성결가족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류정호 목사는 먼저 유지재단이 개 교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업무 처리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 목사는 “교회재산 매매업무, 담보대출, 건축업무, 세무업무, 재개발업무 등 유지재단과 관련한 사업을 교회가 청원할 때만 소극적으로 처리해 왔지만, 이제는 재단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서비스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한 유지재단의 서비스 강화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유지재단 자체적으로 부동산 중개 전문위원, 재개발전문위원, 건축전문위원, 회계·세무전문위원, 법무전문위원, 복지전문위원들을 교단 내에서 물색하여 지교회와 연결시켜 주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행정을 처리하고 대책을 세워갈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류 목사는 또 “재단의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전문인들의 봉사와 재정 확보, 스마트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등이 필요하다”며 “2년 동안 준비하여 2024년 6월 16일 유지재단 창립 100주년을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기념비적 100주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류 목사는 또 최근 재개발로 인한 개 교회 재산 관련 소송 업무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소송으로 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당면과제”라면서 “재개발에 편입된 교회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행정적 지원체계를 세우고, 재개발사업에 성공적인 성과가 있는 교회와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대책을 제시했다.
이어 류 목사는 또 “지교회와 재단이 상대를 법정에 소를 제기할 경우 재단이나 교회 모두에게 재산상의 손실과 정신적, 신앙적 상처가 크고 성결교회의 지교회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류 목사는 “법인이 설립된 교단(종교단체)에 소속된 교회의 재산은 국가에서 세금 감면혜택을 주고 있으며 국가가 문체부를 통하여 관리·감독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가 정한 행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재산 관리를 위해 복잡하지만 필요한 절차들을 알리는 교단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