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만 기도에 초점 맞추면 놀라운 경험” 
생명샘교회는 1시간 이상 기도는 기본
기도로 불임 극복하고 질병 치유받은 간증도
기도는 고통이 아닌 즐거움 하나님과 호흡하는 시간

               생명샘교회 정석우 목사

“기도는 기적을 이루는 도구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20분 씩 집중적으로 기도해 보십시오.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것입니다.”

경기도 파주 생명샘교회의 정석우 목사는 ‘기도 목회’를 통해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의 모습을 오늘 이 땅에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뜨겁게 기도하는 목회자다.

생명샘교회에서는 초신자도 1시간 이상 기도한다. 방언 기도는 기본이다. 기도가 힘들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 잘 모르는 사람도 정 목사에게 기도훈련을 받은 후에는 기도시간이 두 배로 늘어 난다.

2001년 서울신학대학원 재학 중에 생명샘교회를 개척한 정석우 목사는 기도에 살고 기도에 죽기로 결심한 기도의 사역자다. 10년간 협심증으로 고생하며 골방에서 기도한 결과, 씻은 듯이 나은 후 2003년 『골방 기도』라는 책을 펴냈다.

‘1시간 이상 기도하기 위해 쓴 책이 기도 중심으로 목회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20년 동안 기도를 통해 얻는 기도 응답의 결과물로 2020년 『돋보기 기도』를 펴냈다.

『돋보기 기도』는 20분간 하나의 기도 제목을 놓고 집중해 간구하는 기도를 뜻한다. 한 가지 기도제목에만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서 20분간 기도했더니 기적적인 기도 응답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런 기적을 잊지 않기 위해 정리하다 보니 돋보기 책이 되었다. 

정 목사는 “우리의 삶에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오직 기도와 간구밖에는 방법이 없는 일들을 종종 다가 온다”며 “견딜만한 문제면 기도하면 되고 도저히 인간으로서 견딜 수 없는 문제라면 간구해야 한다. 최소한 20분은 기도해야 간절함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돋보기 기도를 통해 불임 판정을 받은 부부가 아이를 갖게 되었고, 갑작스런 질병으로 큰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20분 집중 기도 후 낫는 등 질병에서 치유되었다.

정 목사는 서울신대 신대원 재학 시절부터 기도의 용사였다. 골방 기도를 통해 1시간 이상씩 하나님의 뜻을 구한 그는 종종 동료 신학생의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개척 목회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기도했고, 젊은 시절 협심증을 앓게된 후 더욱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 결과 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10년 동안 힘들게 한 심장병을 깨끗하게 고쳤다.

이후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만 사는 삶을 원했다.

성균관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어와 영어에도 능통해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정 목사는 이후 ‘은혜롭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하나님 안에 깊이 거하며 항상 깨어 기도하는 것이 정 목사의 목회 철학이 되었다.

하나님은 정 목사가 기도한 대로 응답해 주셨다. 기도 없이는 도저히 목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특별히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모든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도 경험했다. 기도하다 보면 더욱 기도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기도를 통해서 성도들의 신앙이 회복되고 질병에서 치유되는 것도 보게 됐다. 모든 사람이 기도하게 되니 문제가 문제로 다가오지 않고 기도 제목으로 찾아왔다. 문제가 있어도 기도함으로써 승리의 간증을 하게 됐다.

이후 정석우 목사는 철저히 기도 중심의 예배, 기도 중심의 목회사역을 한다. 개척 후 1년 만에 교회당을 건축하는 등 급성장도 경험했다. 파주 신도시로 이전 후 많은 성도들이 한꺼번에 교회를 떠나는 아픔도 경험했다. 그럴수록 그가 붙잡은 것은 기도였다. 

지금은 교회 규모와는 상관없이 성도들이 1시간 이상씩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감격스럽다고 김 목사는 말한다. 주일예배에도 생명샘교회는 경배와 찬양 시간에만 통성기도를 2번 한다. 설교가 끝난 후에도 20분 이상 합심기도가 이어지고, 주일예배만 드려도 5~6번 뜨거운 기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 중심의 예배를 드린다.

물론 더 기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계속 기도를 한다. 예배 후에는 그가 쓴 『골방기도』로 성경공부하며 기도의 열기가 식지 않도록 기도이론 공부에도 충실하다.   

그래서 생명샘교회는 정 목사 뿐 아니라 성도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화와 행복을 맛본다. 기도가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며 하나님을 호흡하는 귀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모두 잘 인식하고 있다. 물론 기도를 통해 병 고침과 회복, 은사 발견 등의 다양한 기도의 열매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정 목사는 기도를 ‘살아계신 하나님과 나의 관계’라고 풀이한다. 그는 “구하는 관계일 수 있고, 사랑을 표현하는 관계, 능력과 응답을 받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이는 이룰 수 있는게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핵심이 바로 기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 목사는 그래서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도할 때 하나님 안에 머물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분명한 의식을 갖게 되고 하나님 없이는 될 수 없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그의 설명이다. 

정 목사는 한국 교회의 기도 전통이 새로운 시대에서도 변함없이 지속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특히 언텍트 시대에 기도야 말로 교인과 교회의 영적 부흥을 가져다주는 원동력이라는 믿고 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기도 집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기도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 목사가 자비량으로 기도 집회를 인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필리핀 딸락 지역에서도 기도 집회를 인도했고, 많은 교회에서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 ‘골방기도’에 대해 영어로 강의한다. 기도로 다져진 정 목사는 날마다 소망과 기대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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