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 서로 섬기며 영성과 친목 다져

서북부지방회(지방회장 이종윤 목사) 2022 목회자 수양회가 지난 8월 22~24일 미국 시애틀 린우드에서 열렸다.

이번 목회자 수양회에는 캐나다 서부 지역에 위치한 북부감찰의 5개 교회(밴쿠버 선교교회, 밴쿠버 소망의교회, 밴쿠버 예닮교회, 삶의자리교회, 트리니티한인교회)와 워싱턴 주를 아우르는 중부감찰의 3개 교회(로고스라이프교회, 서로교회, 시애틀 에버그린교회), 오리건 주의 남부감찰 4개 교회(메드포드 한인교회, 오레곤선교교회, 온누리성결교회, 포틀랜드성결교회)를 섬기는 15명의 목회자와 지방회 원로 목회자들이 모여 풍성한 은혜의 시간을 보냈다.

지방회장 이종윤 목사(트리니티 한인교회)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서북부지방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이번 수양회를 통해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가고 함께 기도하는 진정한 동역자로 세워지길 소망한다”며 수양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수양회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나의 삶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이 걸어온 삶의 이야기와 목회 가운데 있었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삶 이야기’를 진행한 지방회 회계 박성진 목사(로고스라이프교회)는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그간 알지 못했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렵고 힘든 일들은 함께 위로하고,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살펴 함께 돕는 진정한 동역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하고 식사하고 친교의 시간을 보내며 그간의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코로나 기간 동안 만날 수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며 따뜻하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

수양회 모든 순서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준 회장님과 임원진에게 감사하다”며 “홀로 외롭게 사역하는 게 아니라, 함께 기도해주는 많은 동역자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함께 나눈 서로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서북부지방회는 미주성결교회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교회들이 하나로 묶인 유일한 지방회로써 팬데믹 기간 동안 지방회 운영 및 교회와 목회자의 교류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북부감찰은 2021년 삶의자리교회, 2022년 밴쿠버 소망의교회, 밴쿠버선교교회를 연이어 개척했는데, 이는 지방회 소속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서로 도우며 섬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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