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박노훈 목사, 6차례 말씀 전해
성도들 2주간 한 끼금식 릴레이 기도로 준비

애틀랜타 섬기는교회(안선홍 목사)는 지난 8월 26일 ~28일 사흘에 걸쳐 박노훈 목사(신촌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영적 회복과 성숙을 위한 부흥 집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려 3년 만에 진행된 이번 부흥회를 위해 섬기는교회 모든 성도들은 부흥회 직전 2주 동안 하루 한 끼 금식하며 말씀과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로 준비했다. 

‘주께서 쓰시겠다 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회에서는 박노훈 목사가 금요일 저녁집회로 시작해 토요일 저녁과 토요 새벽, 그리고 주일 1,2,3부 예배에 걸쳐 말씀을 전했다. 

박노훈 목사는 첫째 날 저녁 ‘주께서 쓰시겠다 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부흥회의 문을 열었다. 박 목사는 “우리는 예수님을 모시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간 어린 나귀 새끼처럼, 순결하고 순전한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에 헌신해야 한다”면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소명을 얻기 전에는 누구하나 존경받지 못하는 인물이었지만 주님이 들어 쓰실 때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처럼 우리도 사명에 순종하면 주께서 쓰실것임을 믿고 따르자”고 당부했다. 

둘째 날에는 ‘여호와는 나의 목사’,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라는 제목으로 두차례 말씀전했다. 박노훈 목사는 “내 삶의 주어가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이 부흥회가 그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라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믿고 담대히 걸어가면 하나님이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고 강조했다. 

집회 마지막 날인 주일에는 ‘주님 곁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로 1,2,3부 예배를 모두 인도했다. 박 목사는 “삭개오처럼, 딸을 살리기 위해 주님의 발밑에 엎드렸던 사람처럼, 주님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나을 것을 믿었던 혈루병 여인처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뤄 주실 것을 믿는 굳은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라. 주께서 치유하고 구원하신다”며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는 성도들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집회는 은혜가 풍성한 워십 찬양으로 시작해 성도들의 마음에 불을 집혔으며, 말씀 후에는 모두 ‘주여’를 부르짖으며 뜨겁게 통성기도를 드렸다. 특히 연합찬양팀과 교회의 모든 중창단과 성가대가 함께 참여했다. 

안선홍 목사는 “이번 부흥회를 위해 보름 동안 중보하고 금식하며 기도했는데 지금 이 시간 이 많은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한자리에서 한 영으로 기도하는 것 자체로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고 있다고 믿는다. 강청하여 응답하실 때까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며 “앞으로 진정으로 삶의 주어가 하나님 되시길 바란다. 우리교회의 목표는 오직 하나님의 이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란타 섬기는교회는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의 자리에서 쓰임 받길 원하는 성도들의 간절히 기대와 소망이 담아 이번 부흥회를 준비했다. 특히 미국에서 태어난 2세 아이들이 부모 세대 신앙의 모습을 배울 길이 현저하게 적기에, 교회학교와 Youth, EM(English Ministry), 그리고 청년부까지 모든 교회가 함께 참석하여 은혜를 나누려고 한다. 비록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예배를 드리는 자세와 방법도 다르지만, 모든 세대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 아이들과 부모 세대와의 신앙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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