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두번째 대면교육
아르헨티나서 집중강의로 진행
애틀랜타섬기는교회 5,000달러
신학교 이사회 2,000달러 지원
안선홍 목사, 목회자세미나도 인도

우리교단 남미연합신학교(학장 안선홍 목사)가 지난 7월 18~29일  2주간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2022년도 겨울학기 집중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1월 파라과이에 위치한 신학교에서 여름 집중강의를 진행한데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두 번째 대면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남미연합신학교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볼리비아,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 6개국의 신앙 인재를 길러내며, 각 나라를 순회하며 인텐시브 강의를 열고 있다.

애틀랜타섬기는교회가 이번엔 남미성결교회연합신학교 2022년도 겨울 학기 강의를 전폭 지원했다. 지난 7월 18일~29일 2주간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미는 우리나라와는 절기가 반대여서 현지에서는 겨울 학기 집중 강의가 진행됐다. 남미연합신학교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볼리비아,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 6개국의 신앙 인재를 길러내고 있는데 이번 강의는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됐다. 

2주간 겨울학기 집중 강의
2주간 열린 2022년도 남미연합신학교 겨울학기 집중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오랜만에 열린 집중강의로, 참여하려는 신학생들이 많았다. 아르헨티나 신학생 20명과 파라과이에서 3명, 칠레도 1명이 참여하는 등 24명이 수업에 참여했는데,  아르헨티나 선교센터가 좁아서 수련회 장소로 사용하는 ‘Casa Scalabriniano’라는 시설을 2주 동안 임대해서 사용했다. 

강의는 첫 주에는 매일 10시간씩 강의를 진행하고, 둘째 주에는 매일 8시간씩 빡빡한 일정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둘째 주에는 저녁마다 부흥집회를 열어서 현지인 신학생들이 주님의 은혜로 영성을 채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집중강의에서는 먼저 학장 안선홍 목사(애틀랜타섬기는교회)가 ‘섬기는 제자도 훈련’을 강의했다. 교수 신상태 목사(태국방콕연합교회)는 ‘신약의 파노라마’, 전 학장 전종철 선교사(우루과이)는 ‘신학교의 정체성’과 ‘성결교회의 역사와 신학’을 가르쳤다.

또 학감 전승천 선교사(파라과이)는 ‘출애굽기’, 나영석 선교사(칠레)는 ‘누가복음’, 알리시아(Alicia Argalas) 교수(아르헨티나선교부 선교사)가 ‘요한복음’을 강의했다. 
이번 집중강의를 위해 남미연합신학교이사회에서 2,000달러, 애틀랜타섬기는교회에서 5,000달러를 지원했다.
 

남미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

남미연합신학교 강의를 마친 후에는 애틀랜타섬기는교회의 사역이 다양하게 이어졌다. 

먼저 안선홍 목사가 강사로 나서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약 80여 명의 아르헨티나 현지인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 목사가 힘있게 말씀을 전했다. ‘적대적 환경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서 안 목사는 베드로전서를 강해했다.

안 목사의 강의를 통해 현지인 목회자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복음에 아주 적대적인 시대라는 것을 깨닫고 또 그 가운데서 어떻게 그리스도인들이 연합해서 그런 환경과 세력을 극복해 낼 수 있는지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선교센터에 10만 달러 헌금

또한 섬기는교회에서는 아르헨티나 선교센터 확장을 위해서 10만 달러도 헌금했다. 이번 경우처럼 선교센터가 좁아서 다른 장소를 임대해야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아르헨티나 선교센터를 확장할 수 있게 통 크게 지원한 것이다. 

그동안 아르헨티나 선교부는 ‘바나바 목회자 훈련’에서 2003년부터 초교파적으로 많은 목회자들을 훈련하고, ‘남미성결교연합신학교’를 통해서 2007년부터 남미성결교회와 세계 선교를 감당할 일꾼들을 세우고 있다. 또한 어린이전도협회(José와 Alicia 교수) 사역으로 2000년부터 많은 교회학교 교사도 세웠다. 

강기안 선교사는 이번에 섬기는교회의 후원금이 마중물이 되어 앞으로 ‘복합 훈련센터’가 세워지면 기존 사역 외에도 ‘느헤미야 중보기도 센타’, ‘국제전도훈련 아르헨티나 본부’, ‘선교사 훈련원’의 역할까지 감당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건축 중인 후원교회도 방문
이 밖에도 안선홍 목사가 이끈 애틀란타섬기는교회 단기선교 팀은 남미 방문 기간 동안 건축을 후원한 여러 교회도 돌아봤다. 메를로 시에 있는 하나님은우리의피난처교회는 총 공사비 20만 달러가 드는 큰 성전을 건축 중인데, 섬기는교회에서 6만 달러를 후원했다.

또한 섬기는교회에서 건축을 후원한 총 6개의 교회 중에서 막시모 빠스 시에 있는 천국의상속자교회와 십자가의교회에도 방문해 현지인 목사와 성도들을 격려했다. 주일에는 십자가의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했는데, 예배에 참석한 90여 명의 성도들이 은혜받고,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선교팀에 대접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남미연합신학교는 파라과이에 신학교 건물을 건축해 남미지역 복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섬기는교회 안선홍 목사가 남미성결교연합신학교 학장으로 취임한 후 남미신학교는 큰 비전을 품고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섬기는교회의 후원으로 중단되었던 파라과이 신학교 건축을 빚없이 완공되게 되었고, 신학교 강의의 질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섬기는교회는 앞으로 신학교 졸업생 중 목회 할 경우 약 3년간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도 세우고 있어 더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섬기는교회는 또 남미 각 나라에 많은 현지인교회 예배당 건축을 지원하고 아르헨티나에 ‘복합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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