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1단계 16차 선교사 재교육
9개국서 선교사 16명 참여…‘선교사 자녀 돌봄’도 실시

선교사들이 지난 한 텀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 텀을 준비하도록 돕는 ‘선교사 재교육’이 지난 8월 22일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시작됐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윤학희 목사)는 매년 4차례 1, 2차 선교사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교육은 제1단계 16차 선교사 재교육으로 오는 9월 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8월 22일 강원도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2주간의 일정을 시작한 이번 선교사 재교육에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헝가리, 남아공, 러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네팔, 필리핀 등 9개국 16명의 선교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선교사 재교육 첫날은 해외선교위원장 윤학희 목사가 개회 설교와 특강으로 한 텀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안식년을 맞이한 선교사들의 귀국을 축하하고,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했다. 

윤학희 위원장은 “안식년 본국 사역기간 동안 선교사 재교육을 통해 우리의 사역과 부르심을 다시금 가다듬고 확인하여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한 귀한 사역을 더 잘 감당할 수 있게되길 기대한다”면서 “선교사 재교육의 주제인 ‘Re:4’처럼 ‘다시 새로워지고, 다시 부흥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새로운 소명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앞으로 2주 동안 선교사 재교육에 참여한 선교사들이 더 깊은 교제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서로를 세워가는 시간이 되고, 회복과 쉼을 얻고 주님과 더 뜨거운 관계가 되어 사역에 승리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저녁 시간에는 장동현 목사의 인도로 ‘댄스 테라피’ 수업이 열려 동료, 선후배 선교사들과 부부 선교사들이 긴장을 풀고 서로 교제하며 하나되는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재교육 집중강의가 시작됐다. 박호근 목사의 ‘하프타임 세미나’, 서울신대 상담팀의 ‘정서감 나누기’,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타임, 송재흥 선교국장의 ‘선교사의 탈진’ 등 ‘나’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선교사 자녀도 7명이 참여해 MK 돌봄 프로그램도 따로 진행됐다.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천진 해변에서 불꽃놀이, 관동팔경 ‘청간정’ 탐방, 금강대교 및 아바이 마을 갯배 체험, 속초 관광수산시장 나들이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주 차 선교사 재교육에서는 에이레네카운슬링 유희주 소장이 ‘선교사 디브리핑의 이해와 실시’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스트레스 양 측정’ ‘영적안녕감 척도’ ‘외상 후 진단 척도’ 등 실제 선교사들의 심리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재흥 국장은 3일간 오전 시간에 ‘성격유형과 애니어그램’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며, 한국코칭선교회 대표 홍삼열 목사는 ‘조직내 갈등해결’에 대해 강의한다. 

장기동 목사(춘천중앙교회)는 ‘은혜의 강’ 코너에서 말씀을 전하고, 송 국장의 ‘선교사의 사계절’ 특강을 마지막으로 수료식 후 교육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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