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식 장로‧나신종 권사 가정 지원
“대를 이어 끝까지 지원할 것” 다짐
청주서원교회(정진호 목사)가 지난 8월 21일 미얀마 방성식 선교사를 파송하고 꾸준한 기도와 지원을 약속했다.
정진호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파송식에서는 손회원 장로가 기도했으며, 선교위원장 송의천 장로가 파송받는 방성식‧김정옥 선교사를 소개했다. 이어 방 선교사가 “순교의 각오로 헌신하다”고 엄숙히 서약한 후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이 안수례를 베풀었다. 안수례 후에는 송의천 장로가 파송장을 수여하고 후원자 신경식 장로가 선교 약정서와 선교비를 방 선교사에게 전달했다.
선교사 파송식은 주일 3부 예배 후 간소하게 드려졌지만 의미와 감동은 컸다. 특히 10년 전 시작된 선교 인연이 선교사 파송까지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번 선교사 파송은 신경식 장로와 나신종 권사 가정에서 단독 지원을 약속해 이뤄진 것이다. 신 장로 부부는 방성식 선교사가 사역하는 미얀마의 수도 양곤시 외각에 설립한 ‘모세비전센터’ 운영을 돕기 위해 선교비를 지원을 결정하고, 이날 선교사 파송을 통해 선교 지원을 공식화했다. 신경식 장로 가정은 이날 향후 5년 동안 매달 30만 원씩 3후원을 약정하고,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다짐했다.
나신종 권사는 “해선위 규정상 선교 후원을 5년에 한번씩 약정하게 되어 있어서 일단 5년 지원을 약정했지만, 우리 가정은 미얀마의 다음 세대를 기독교 지도자로 세우는 모세비전센터 사역을 끝까지 책임지려 한다”면서 “우리 부부의 후원이 우리 자식들에게까지 이어져 대를 잇는 선교후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나 권사는 여전련 회장 시절인 2012년 여전도회 사업으로 미얀마에 쮀구중학교를 지어 봉헌하면서 미얀마 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14년 미얀마 다음세대를 위한 모세비전센터를 봉헌하기까지 기초를 닦는 등 미얀마 선교를 위해 헌신했다.
이날 선교사 파송식에는 당시 모세비전센터를 건축을 위해 건축 용지 매입과 건축비로 1억 5,000여 만원을 통 크게 헌금했던 옥정자 권사(오비교회)도 참석했다. 거제도에서 청주까지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옥정자 권사는 이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선교 사명이라 생각하고 열정을 다해 후원한 모세비전센터를 나신종 권사님 가정에서 평생 지원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미얀마 선교의 꾸준한 발전과 성장을 기원했다.
한편 모세비전센터는 2014년 미얀마 현지 학생들의 기독교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엄격한 기준으로 현지인 청소년들을 선발해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앙교육과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인성 교육까지 병행하며 모세비전센터 출신 학생들을 미얀마 사회를 이끌어갈 기독교 리더로 양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